육군, 6·25참전용사 유가족에 훈장 전달.. 월남전 참전용사엔 새 집

박응진 기자 2022. 6. 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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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한국전쟁(6·25전쟁) 발발 72주년을 이틀 앞둔 23일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예우를 다하고 고마움을 전하기 위한 호국보훈행사를 진행했다.

육군에 따르면 박정환 참모총장은 이날 전북 진안군 안천초등학교에서 이 학교 출신 6·25전쟁 참전용사 31명의 이름이 새겨진 명패를 학교장에게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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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72주년 앞두고 '호국보훈행사' 진행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왼쪽)이 23일 전북 진안 안천초등학교에서 열린 육군 호국보훈행사에 참석, 한규용 6·25전쟁 참전용사에게 축소제작한 모교 명패를 전달하고 있다. (육군 제공) 2022.6.23/뉴스1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육군이 한국전쟁(6·25전쟁) 발발 72주년을 이틀 앞둔 23일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예우를 다하고 고마움을 전하기 위한 호국보훈행사를 진행했다.

육군에 따르면 박정환 참모총장은 이날 전북 진안군 안천초등학교에서 이 학교 출신 6·25전쟁 참전용사 31명의 이름이 새겨진 명패를 학교장에게 증정했다.

박 총장은 또 6·25전쟁에서 공을 세운 육군 제1보병사단 출신의 고(故) 송기섭 하사, 고 이만수·곽천석 상병, 고 이상용 일병, 고 김상규 이병의 유가족에게 각각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

이어 박 총장은 월남전 참전용사인 성보경 옹(75·육군 병장 제대)의 집으로 자리를 옮겨 제388호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 및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육군이 전했다.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육군이 대외 기관과 협력해 6·25전쟁·월남전 참전용사 중 경제적 여건이 어렵고, 주거 환경이 열악한 이에게 주택을 신축·보수해주는 사업이다. 2011년에 시작돼 지금까지 387명의 참전용사에게 보금자리가 제공됐다.

이번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갖게 된 성 옹은 1972년 9사단 소속으로 월남전에 참전했다. 육군은 고엽제 후유증을 겪고 있는 성 옹의 소식을 듣고 지자체와 기업의 후원을 받아 새로운 집을 마련해줬다.

성 옹은 "육군이 노병을 잊지 않고 찾아주고, 아들·손자 같은 군인들이 고생해가며 여생을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집까지 새로 지어줘서 진심으로 고마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박 총장은 "육군은 호국영웅님들의 위대한 유산인 애국심과 군인정신을 받들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굳건히 지키는 사명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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