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硏 육성·지원 방안 하반기 나온다..내달부터 연구환경 제도개선 TF 운영

윤현성 2022. 6. 2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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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장들에게 꾸준한 핵심기술 연구의 필요성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23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과학기술분야 출연연 기관장과 '위기 극복과 도약을 위한 출연연구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이 장관과 출연연구기관장들은 "기술패권 시대에 전략기술 확보가 국가의 명운을 가르는 핵심 요소"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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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종호 과기장관 '위기극복과 도약을 위한 출연연기관장 간담회' 개최
출연연 역할·전략기술 대응 방향 발표 및 자유토론 진행
연구환경 조성·인센티브 마련 위한 제도개선 TF 운영키로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21일 오후 전라남도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프레스룸에서 '누리호 발사 결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2.06.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장들에게 꾸준한 핵심기술 연구의 필요성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23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과학기술분야 출연연 기관장과 '위기 극복과 도약을 위한 출연연구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 장관과 전체 출연연구기관장의 첫 간담회다.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출연연의 역할을 당부하고, 도전적·안정적 연구환경 조성을 위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과기정통부에서 '초격차 전략기술 확보를 위한 출연연의 역할', '기술패권시대 글로벌 동향과 전략기술 중심 대응방향'을 발표한 뒤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먼저 이번 간담회에서는 그간 출연연의 역할 및 성과를 살펴보는 자리를 가졌다. 국가전략기술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한 사례와 기술이전·중소기업 지원 등 민간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을 점검하고, 출연연의 경영혁신 사례가 공유됐다.

최근 출연연이 이룩한 대표적 연구성과는 ▲12년 간 1조9752억원을 투자하고 국내연구진과 300여개 기업이 참여한 '누리호' 발사 ▲원천·핵심기술 개발로 위기를 이겨낸 '소부장' 기술 자립 ▲치료제·백신 후보물질 개발을 통한 코로나19 팬데믹 탈출 전기 마련 등이다.

국가연구기관으로서의 출연연의 역할도 논의됐다. 국정과제와 민간수요를 바탕으로 출연연이 전략기술 확보, 산학연 협력, 지역혁신의 거점으로 역할하는 방안 등이 언급됐다.

안정적·도전적 연구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개선과 인센티브 방안에 대한 토의도 이뤄졌다. 기관장이 연구기관의 성격에 맞게 인력·재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블라인드 채용제도 개선방향 등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연구자가 연구현장에서 자발적으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예산지원·평가제도 등도 논의됐다.

이번 간담회에서 이 장관과 출연연구기관장들은 "기술패권 시대에 전략기술 확보가 국가의 명운을 가르는 핵심 요소"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현재의 경제위기 극복과 대한민국의 기술주권 확립을 위해 출연연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장관은 "누리호 발사 성공을 통해 우리는 핵심기술에 대해 꾸준히 연구하는 것이 어떤 성과로 돌아오는지 눈으로 확인했으며, 앞으로 출연연이 나아갈 모습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며 "출연연이 국가전략기술의 저장고이자 산학연 협력의 매개체로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동시에 지역의 성장을 촉진하는 혁신 플랫폼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안정적·도전적 연구환경 조성과 인센티브 마련을 위한 제도개선 TF를 7월부터 운영하고, 올 하반기까지 출연연 육성·지원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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