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경기 출전' 맨유 GK, 승격팀이 노린다.."이적 조항 319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서브 골키퍼 딘 헨더슨(25)이 승격팀 노팅엄 포레스트(이하 노팅엄)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헨더슨은 1997년생 잉글랜드 출신 골키퍼로 맨유 ‘성골 유스’ 출신이다. 2011년 어린 나이에 맨유 유스팀에 입단해 성정했다. 스톡포드 카운티, 그림즈비 타운, 슈루즈버리 타운,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생활을 통해 경험을 쌓았다.
셰필드에서의 활약이 엄청났다. 당시 2부 리그에 있던 팀을 1부로 승격시키는데 큰 공을 세웠고, 1부에서도 엄청난 선방 능력을 보여주며 팀의 잔류를 일궈냈다. 이에 2020년 11월에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차출돼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2020-2021 시즌에는 맨유로 복귀해 다비드 데 헤아(32)와 경쟁했다. 다시 데 헤아의 부상으로 인해 공식전 26경기에 출전, 22실점 13경기 클린시트를 거두며 좋은 활약을 보였다.
이후 이번 시즌에는 초반 부상 여파로 인해 기회를 잡지 못했으며, 데 헤아의 연이은 활약으로 인해 기회를 잡지 못했다. 공식전 3경기 출전에 그쳤다. 리그컵,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경기씩 출전했으며, 리그에서는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이에 헨더슨은 지난 1월 이적시장부터 출전 기회를 위해 팀을 떠나는 것을 고려했다. 당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였으나 큰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팀에 잔류하게 됐다.
시즌이 종료된 현재 헨더슨의 이적설이 다시 한번 흘러나왔다. 이번 시즌 승격에 성공한 노팅엄이 그를 노리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노팅엄이 헨더슨을 영입하기 위해 2000만 파운드(약 319억 원)에 달하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제안을 맨유에게 제시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양측은 협상이 진행 중이다. 노팅엄이 헨더슨을 원하고 있으며, 선수 또한 가능성을 고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노팅엄은 이번 시즌 극적인 승격을 일궈냈다. 풀럼과 본머스가 1,2위로 승격을 확정 지은 가운데 노팅엄은 4위를 기록하며 허더스필드, 셰필드, 루튼 타운과 함께 승격 플레이오프를 소화했다. 셰필드를 승부차기 접전 끝에 꺾어냈고, 허더스필드와의 최종 플레이오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2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이후 노팅엄은 돌아오는 시즌 1부 리그 잔류에 도전한다. 주축 선수들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노팅엄은 헨더슨을 비롯해 애인슬리 메이틀란드 나일스(25·아스널), 타이워 아워니이(25·우니온 베를린) 등 선수 보강을 노리고 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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