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고장 영동군, 충북 돌며 '찾아가는 국악공연' 펼친다

이삭 기자 2022. 6. 2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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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의 군립 난계국악단이 국악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영동군 제공.

‘국악의 고장’ 충북 영동군이 도내를 돌며 공악공연을 펼친다.

영동군은 군립 난계국악단이 오는 10월까지 4차례에 걸쳐 ‘찾아가는 국악공연’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영동군이 주최·주관하고 충북도가 후원한다. 연 4회 도내 지자체를 찾아 공연한다.

첫 공연은 오는 26일 오후 1시30분 증평군 보강천 미루나무숲에서 열린다. 비가 오면 증평문화회관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는 대금 원완철, 설장고 민영치, 노래 김산하 그리고 용인대학교 태권도 시범단도 함께 한다. 다음 달에는 옥천군, 10월에는 괴산과 보은에서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영동군은 ‘국악의 고장’으로도 불린다. 우륵, 왕산악과 더불어 3대 악성으로 불리는 난계 박연 선생(1378~1458) 고향이기 때문이다.

박연 선생은 세종 때 악학별좌에 임명돼 국악기를 개량하고, 아악을 정리했다. 이후 공조참의, 예문관 대제학 등을 지낸 뒤 1453년 고향인 영동 심천으로 내려와 <난계유고> 등의 저서를 남겼다.

영동은 국악박물관, 국악기 제작촌, 국악 축제 등을 통해 박연 선생의 국악을 홍보하고 있다.

영동군 난계국악단은 전국 최초의 군립 국악 관현악단이다. 1991년 5월 출범해 악성 난계 박연 선생의 음악적 업적을 계승·발전 시켜 나아가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국악으로 도민의 결속을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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