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상업·업무용 부동산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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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급격히 감소하던 수도권 지역의 상업·업무용 거래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건물용도별 건축물거래 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발하던 2019년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수도권 상업·업무용 거래량이 지난해 들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모양새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 지역의 상업·업무용 건축물 거래량은 6만2,292건으로 전년(6만7,275건) 대비 약 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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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코로나19 여파로 급격히 감소하던 수도권 지역의 상업·업무용 거래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건물용도별 건축물거래 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발하던 2019년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수도권 상업·업무용 거래량이 지난해 들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모양새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 지역의 상업·업무용 건축물 거래량은 6만2,292건으로 전년(6만7,275건) 대비 약 8%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경기 지역은 11만8,104건으로 전년(9만8,555건) 대비 약 19.84% 증가했고, 인천 지역은 2020년(3만4,403건) 보다 19.83% 증가한 4만1,224건이 거래됐다.
이는 상권 회복에 따른 공실 위험 감소와 주택과 비교해 대출규제가 용이한 점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임대수익과 미래가치까지 누릴 수 있어 시세 차익을 얻기 위한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예상된다.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회복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임대료도 상승하는 분위기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오피스 임대료가 ㎡당 1만7,300원으로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오피스 임대료는 ㎡당 2만2,500원으로 전국(㎡당 1만7,300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기 1만2,300원, 인천 8,400원이다.
분양 시장도 호황이다. 지난해 11월 경기 평택시에서 분양한 지식산업센터 ‘고덕 지식공작소 아이타워’도 단기간에 완판된 바 있다. 광역교통망이 우수해 서울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과 다수의 산업단지가 가깝다는 점이 기업들의 눈길을 끈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유일 국제무역항인 평택항 인근에는 신규 지식산업센터 평택 ‘오션센트럴비즈’가 선보여 눈길을 끈다. 단지는 경기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40층, 연면적 약 24만㎡ 규모로 제조형·섹션형·스마트 공장과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서해선복선전철 안중역(예정)과 포승평택선(예정), 서부내륙고속도로(예정) 등 다수의 광역 교통망이 개통 예정이어서 수도권 전 지역뿐만 아니라 충청권으로의 접근성도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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