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귀농귀촌 인구 515,434명, 전년대비 4.2% 증가

2022. 6. 2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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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귀농귀촌 인구는 515,434명으로 전년대비 4.2% 증가하며,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증가하였다.

 

  귀농귀촌 가구는 377,744가구로 전년 대비 5.6% 증가하며, 귀농귀촌 통계조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 가구수로는 역대 최대치이나, 평균 가구원수는 지속 감소(’17: 1.49명 → ‘21: 1.36)

< 귀농귀촌 인구 및 가구 현황 >


 


 


 


 


 


(단위: 명, 가구)


구 분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귀농귀촌 인구


(귀농귀촌 가구)


496,048


(335,383)


516,817


(346,759)


490,330


(340,304)


460,645


(329,082)


494,569


(357,694)


515,434


(377,744)


귀농 인구


(귀농 가구)


20,559


(12,875)


19,630


(12,630)


17,856


(11,961)


16,181


(11,422)


17,447


(12,489)


19,776


(14,347)


귀촌 인구


(귀촌 가구)


475,489


(322,508)


497,187


(334,129)


472,474


(328,343)


444,464


(317,660)


477,122


(345,205)


495,658


(363,397)


 

  전 연령대에서 귀농귀촌 가구가 증가했으며, 특히 30대 이하 및 60대 귀농귀촌 가구는 전년에 비해 각각 5.0%, 16.4% 증가하며 큰 폭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 30대 이하 : (’20) 151,086가구 → (’21) 158,600가구 (전년대비 5.0%↑)
60대 : (’20) 49,407가구 → (’21) 57,492가구 (전년대비 16.4%↑)

 

  30대 이하 귀농귀촌 인구는 235,904명으로 전체의 45.8%를 차지하며 2021년에도 귀농귀촌 흐름을 주도했다.

 

  귀농귀촌 인구 증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사회·경제적 여파, 농촌에 대한 관심 증가, 도시주택 가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 도시민의 귀농귀촌 의향 조사 결과(KREI) : (’19말) 34.6% → (‘20말) 41.4(6.8%p↑)

 

  2021년의 국내 인구이동량(국내 인구이동통계, 통계청)은 721만 명으로 전년(773만 명)에 비해 감소(△52만 명, △7%)했음에도 귀농귀촌 증가세가 유지된 것은 농촌으로의 이주 흐름이 견고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귀농과 귀촌의 주요 특징을 나누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귀농 ] 30대 이하 및 60대 귀농 큰 폭 증가

 

  30대 이하 및 60대를 주축으로 귀농이 증가했다.

 

    * 30대 이하 : (‘20) 1,362가구 → (‘21) 1,507(10.6%↑) / 60대 : (‘20) 4,060가구 → (‘21) 5,160(27.1↑)
30대 이하 귀농인 : (‘17) 1,340명 → (‘18) 1,365 → (‘19) 1,212 → (‘20) 1,370 → (‘21) 1,522

 

  청년농 증가는 청년들의 농촌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함께 영농정착지원사업(3년간 월 최대 1백만원)의 정책 성과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60대의 귀농 증가는 도시 거주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본격 은퇴가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 30대 이하 귀농 이유(‘21.실태조사) : 농업 비전·발전가능성 26.4% > 가업승계 26.2 순

 

  1인 가구의 비중은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귀농 초기 무리한 투자보다는 적정규모로 영농을 시작하고, 겸업을 선택하는 ‘신중한 귀농’경향 역시 지속되고 있다.

 

    * 1인 가구 비중 : (’17) 65.2% → (’18) 68.9 → (’19) 72.4 → (’20) 74.1 → (‘21) 74.5

 

    * 귀농가구당 작물 재배면적 감소세 : (’19) 3,673㎡ → (’20) 3,306 → (’21) 3,206
전업/겸업 : (’19) 69.2%/30.8 → (’20) 68.6/31.4 → (’21) 67.9/32.1

 

  귀농인이 많은 상위 5개 시군은 의성(229명), 고흥(224명), 상주(212명), 영천(182명), 양평·무안·김천(173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동일권역 내 또는 연고지 등 익숙한 곳, 영농 기반 마련이 쉬운 곳, 시군의 정책 지원이 활발한 곳으로 귀농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 지역으로 전입한 귀농인의 전(前) 거주지를 보면 인근의 대도시 또는 동일권역이 가장 많았는데, 의성의 경우 대구와 경북이 각각 53.4%, 18.5%로 전체의 71.9%를 차지했다.

< 귀농 상위 5개 시군 특성 >


구 분


의성


고흥


상주


영천


양평


무안


김천


전체인구(명)


50,632


62,762


95,566


101,888


121,230


91,107


140,239


귀농인(명)


229


224


212


182


173


173


173


전(前) 거주지 1순위(%)


대구


(53.4)


광주


(20.5)


경북


(24.5)


대구


(51.3)


서울


(57.8)


전남


(40.9)


경북


(49.8)


평균 재배면적(ha)


0.37


0.25


0.36


0.26


0.27


0.49


0.28


 

  해당 시군의 농지가격도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여 영농 기반 마련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용이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 농지 실거래가(1㎡, 2021) : 9개도 평균 84.8천원 / 영천 61.2 > 김천 48.5 >
무안 30.6 > 상주 28.6 > 의성 24.7 > 고흥 15.9

 

[ 귀촌 ] 일자리·주거 확보를 위한 귀촌 흐름 지속

 

  일자리·주거 확보를 위한 귀촌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며, 주택을 귀촌 사유로 선택한 비율은 전년보다 0.6%p 증가했다.

 

    * 귀촌 이유 : 직업 34.3%, 주택 27.1, 가족 22.2, 자연환경 4.9

 

  젊은 층일수록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귀촌하는 경향을 보이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귀촌 동기에서 일자리의 비중은 작아지고 주택을 고려하는 비중이 상승했다.

 

< 연령대별 귀촌 이유>


 


 


 


 


 


(단위 : %)


구분


20대 이하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 이상


1순위


직업(39.1)


직업(34.8)


주택(33.5)


주택(36.7)


주택(39.2)


주택(37.1)


2순위


가족(23.6)


주택(29.3)


직업(32.4)


직업(27.8)


가족(21.3)


가족(30.5)


3순위


주택(23.2)


가족(24.2)


가족(18.6)


가족(18.3)


직업(18.3)


건강(10.3)


 

  전반적으로는 기반이 갖춰진 대도시 근처 시군의 귀촌 유입이 우세한 경향이 유지되는 가운데, 비수도권 시군에서도 귀촌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 시군 유형별 귀촌 인구 증감율 추이 >


 


 


(단위 : %)


구 분


시·군 유형


2015-20년 평균


2020-21년


수도권


도농복합시


6.6


9.8



-0.5


5.1


비수도권


도농복합시


2.2


5.1



-0.9


2.1


 

  한편, 비수도권의 군지역도 정주여건이 개선된 곳은, 전남 담양군 담양읍의 사례와 같이 큰 폭으로 귀촌인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남 담양군 담양읍 : 2021년 1,211명으로 전년대비(533명) 678명(127%) 증가


 


  : 2020년 담양읍 도시재생뉴딜사업(154억),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150억) 등 정주여건 개선, 2021년 담양읍 가산리 첨단문화복합단지 입주(262세대)


 

  정부는 이번 통계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첫째, 체계적인 귀농귀촌 준비 지원을 위해 농업·농촌의 일자리 경험, 모의 실행 체험을 제공하는 기회를 확대한다. 농촌생활을 사전에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농촌에서 살아보기’프로그램, 도시민에게 영농교육과 함께 농업 일자리 탐색·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농업 일자리 탐색형 교육’ 규모를 확대한다.

 

    * 농촌에서 살아보기 : (’21) 88개 시군 / 104개 마을 → (’22) 95 / 119
농업 일자리 탐색형 교육 : (‘21) 61백명 → (’22) 62

 

  둘째, 청년 귀농인이 안심하고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영농정착지원금 지원규모를 확대(2021: 18백명 → 2022: 2천명)하고, 청년농의 준비-창업-성장 전 과정을 지원하는 ‘제1차(2023~2027) 청년농 육성 기본계획’을 올해 하반기에 수립할 예정이다.

 

  셋째, ‘준비에서 정착’까지 전 과정에 필요한 정보·서비스를 일괄로 지원하는 ‘귀농귀촌 통합플랫폼’을 구축한다. 각 부처·지자체의 정책, 농지·주거, 일자리 등 광범위한 정보·서비스를 관계 기관 시스템과 연계하여 통합 제공할 계획이다.

 

    * (’22) 1단계 구축, 시범서비스 오픈 → (‘23) 2단계 구축, 본격 운영

 

  넷째, 농촌공간계획제도 도입 및 농촌재생프로젝트를 통해 생활 기반,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춘 농촌 공간을 조성한다. 올해에 농촌재생프로젝트 신규 지원대상 21개 생활권을 추가 선정하고, 공간 정비 및 주거·정주 여건 개선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2022년 누적 53개소)

 

  농식품부 정현출 농업정책국장은 “이번 귀농귀촌 통계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필요한 정책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최근에 농업·농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귀농귀촌을 희망하시는 분들이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적극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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