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심리적 지지선' 1,300원 돌파..정부 '방어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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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3년 만에 1,300원을 넘어섰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300원을 넘어선 뒤 한 때 1,302원까지 올랐습니다.
파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의 발언이 원달러 환율 상승세에 불을 지폈습니다.
치솟는 환율에 우리 정부는 심리적 지지선인 1,300원을 지켜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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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달러 환율이 13년 만에 1,300원을 넘어섰습니다. 경기침체의 우려가 높아지면서 안전자산의 선호심리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300원을 넘어선 뒤 한 때 1,302원까지 올랐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있던 2009년 7월 이후 12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겁니다.
파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의 발언이 원달러 환율 상승세에 불을 지폈습니다.
앞서 파월 연준 의장은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분명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이 경기침체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를 구하려는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바빠진 겁니다.
실제로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 가치를 측정하는 달러인덱스는 올해 들어 8.5% 올랐습니다.
치솟는 환율에 우리 정부는 심리적 지지선인 1,300원을 지켜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구두개입은 물론 시장에 실제 달러를 풀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정부는 환율 상승에 따른 시장 불안 등 부정적인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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