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세요? '깻잎 머리' 호나우두요?"..뤼디거도 긴장시킨 전화 한 통

하근수 기자 2022. 6. 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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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뤼디거가 '갈락티코 군단' 레알 마드리드로 합류했다.

레알은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뤼디거가 레알의 새로운 일원이 됐다. 그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 앞에서 4년 계약을 체결했다. 뤼디거는 등번호 22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받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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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안토니오 뤼디거가 '갈락티코 군단' 레알 마드리드로 합류했다. 호나우두로부터 걸려온 전화는 천하의 뤼디거도 긴장하게 만들었다.

레알은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뤼디거가 레알의 새로운 일원이 됐다. 그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 앞에서 4년 계약을 체결했다. 뤼디거는 등번호 22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받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페레즈 회장은 "오늘 레알은 우리가 더욱 강하고 경쟁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위대한 선수를 맞이했다. 뤼디거는 뛰어난 축구 선수이자 훌륭한 남자다. 뤼디거와 같은 선수를 영입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영입 소감을 전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입성한 뤼디거 역시 "레알이라는 훌륭한 클럽에서 뛸 기회를 준 페레즈 회장에게 감사하다. 나는 레알이 들어 올릴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획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할라 마드리드!"라며 기뻐했다.

이로써 뤼디거는 스페인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슈투트가르트(독일), AS로마(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를 거쳤던 뤼디거는 단단한 피지컬과 뛰어난 속도로 유럽 무대를 누볐다. 첼시와 계약이 만료된 뤼디거는 수많은 러브콜을 뿌리치고 레알에 전격 입단했다.

이러한 가운데 재미있는 일화가 전해졌다. '축구 황제' 호나우두가 뤼디거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는 것. 영국 '미러'는 "뤼디거는 호나우두가 레알 이적을 축하했을 때 매우 긴장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호나우두를 높이 평가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뤼디거는 "호나우두는 지난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당시 독일과 결승전에서 매우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출전했다. 어린 시절 길거리에서 축구를 할 때, 호나우두는 우리의 우상이었다. 계약서에 서명할 때 나는 그와 통화를 했다. 매우 행복했으며 동시에 무척 긴장했다"라고 설명했다.

어린 시절 뤼디거는 '깻잎 머리' 스타일로 전 세계를 누볐던 호나우두에 대한 동경심을 전하며 기뻐했다. 다음 시즌 뤼디거는 다비드 알라바와 함께 레알 센터백으로 출격해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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