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에 딱 맞을 듯" 리버풀 전설, 토트넘에 '레알산 윙어' 추천

김환 기자 2022. 6. 2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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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측면에 활력을 더할 수 있는 선수를 추천받았다.

영국 '메트로'는 "맥마나만은 아센시오가 레알에서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야 하고, 그가 아스널이나 토트넘에 온다면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아센시오는 후보 자원으로 전락했고, 입단 당시의 기대와는 다르게 평범한 선수가 됐다.

아센시오는 토트넘에서 주전 경쟁은 물론 측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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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토트넘 훗스퍼가 측면에 활력을 더할 수 있는 선수를 추천받았다. 바로 레알 마드리드의 마르코 아센시오다.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스티브 맥마나만의 추천이다. 영국 ‘메트로’는 “맥마나만은 아센시오가 레알에서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야 하고, 그가 아스널이나 토트넘에 온다면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아센시오는 재능을 인정받아 어린 나이에 세계 최고의 클럽에 입단했다. 그러나 같은 포지션에는 하메스 로드리게스, 이스코 등 뛰어난 선수들이 주전을 꿰차고 있어 기회를 받기 어려웠다. 아센시오는 임대를 선택해 경험을 쌓았고, 레알에 복귀한 뒤 기회가 올 때마다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지네딘 지단 전 감독의 눈에 들었다.


그러나 부진과 부상이 한꺼번에 아센시오를 덮쳤다. 아센시오가 겪은 부상은 축구 선수로서 치명적인 부상이라고 할 수 있는 십자인대 부상이었다. 스피드와 드리블로 상대를 공략해야 하는 측면 자원 입장에서는 더욱 치명적이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뒤엔 이미 밀려나 있었다. 아센시오가 뛸 수 있는 측면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등 젊고 걸출한 재능들이 자리를 채웠다. 아센시오는 후보 자원으로 전락했고, 입단 당시의 기대와는 다르게 평범한 선수가 됐다.


하지만 아직 재기의 기회는 있다. 아센시오는 이제 고작 26세다. 아직 전성기가 오지 않았다고 할 수 있는 나이다. 젊은 나이지만 이미 200경기 이상 출전하며 경험도 갖췄다. 레알보다 경쟁이 덜 치열한 팀에 간다면 충분히 주전 경쟁을 해볼 수 있는 선수다.


토트넘이 후보지로 떠올랐다. 토트넘의 최전방에는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굳건히 버티고 있지만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해야 하기 때문에 로테이션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센시오는 토트넘에서 주전 경쟁은 물론 측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맥마나만의 추천은 북런던이다. 맥마나만은 “난 아센시오가 프리미어리그(EPL)에 잘 맞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센시오의 다음 행선지로는 아스널이나 토트넘이 좋을 것 같다. 그는 더 뛸 필요가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같은 팀들도 후보지에 있으나 아센시오는 그런 스타일과 어울리지 않는다. 아스널과 토트넘처럼 조금 더 유연한 팀에 어울리는 것 같다”라며 아센시오가 런던으로 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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