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트위터, '장문 트윗' 시범 서비스 시작
블로그처럼 글자 수 280자에서 '무제한'
트위터 사용자·체류시간 늘어날지 주목
트위터는 22일(현지시간) 긴 글을 쓸 수 있는 '노트(Notes)'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외신을 종합하면 트위터는 미국과 캐나다 영국 등 4개국에서 일부 사용자에게 노트 기능을 제공하기로 했다. 사용자는 트위터 화면 상에서 블로그처럼 문장 뿐 아니라 이미지와 동영상을 자유롭게 넣어서 이른바 '장문 트윗'을 작성할 수 있다. 현재 노트 시범 서비스에선 글자 수 제한이 없다.
트위터 측은 시범 서비스에 참여한 사용자들의 반응을 살펴본 뒤 글자 수 상한선을 둘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노트 기능 적용 국가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
노트 기능이 정식으로 도입되면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트위터가 작년 인수한 뉴스레터 서비스 업체 '레뷰'도 노트 기능을 활용할 방침이다. 노트 기능을 통해 트위터 내 콘텐츠 양이 대폭 늘어나고 사용자들의 체류 시간이 길어지면 광고 사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트위터 측은 노트 기능 도입 배경에 대해 기능 개선이 필요하다는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다만 테크 업계에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계약 체결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틱톡 등 다른 SNS와 경쟁 격화 등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최근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합의 이후 직원들과 첫 온라인 간담회에서 전세계 트위터 사용자 수를 최소 10억명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트위터 광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현재 전세계 트위터 사용자는 약 2억2900만명이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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