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켑카의 이중성에 놀랐다" LIV시리즈 합류 비난

노만영 2022. 6. 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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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황제' 로리 매킬로이가 LIV시리즈로 건너간 브룩스 켑카에 대해 말과 행동이 다른 "이중적인"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매킬로이는 23일 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사전 인터뷰에서 켑카의 LIV 시리즈 망명 소식을 접한 뒤 "놀랐다"며 켑카를 비롯해 PGA 지지를 선언했던 선수들이 LIV로 이적한 것에 대해 당혹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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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선 PGA 지지 운운하며 LIV 합류한 그들'
LIV개막전 '65억 잭팟'에 PGA도 대규모 증액
매킬로이, 'PGA와 유럽투어 협력해 규모 키워야'
로리 매킬로이 [사진=로이터/연합뉴스]

(MHN스포츠 노만영 기자) '차세대 황제' 로리 매킬로이가 LIV시리즈로 건너간 브룩스 켑카에 대해 말과 행동이 다른 "이중적인"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매킬로이는 23일 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사전 인터뷰에서 켑카의 LIV 시리즈 망명 소식을 접한 뒤 "놀랐다"며 켑카를 비롯해 PGA 지지를 선언했던 선수들이 LIV로 이적한 것에 대해 당혹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말과 행동이 다르다며 "꽤나 이중적"이라고 덧붙였다.

브룩스 켑카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후원을 받아 출범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는 막대한 상금 규모를 앞세워 PGA 선수들을 뺴내 가고 있다. 메이저대회 6회 우승자 필 미켈슨, 전 마스터스 챔피언 더스틴 존슨, 전 US 오픈 챔피언 브라이슨 디샘보가 이미 LIV 시리즈로 이적을 공식화한데 이어 켑카마저 영입했다.

PGA사무국은 이달 초 영국 런던에서 열린 LIV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에 출전한 선수들에 대해 PGA 투어 경기에 영원히 출전하지 못하도록 징계했지만 LIV의 막대한 상금에 많은 선수들이 유혹을 받고 있다.

앞서 LIV 시리즈는 지난 9일 영국 런던에서 개막전을 진행했는데, 대회 우승자인 남아공의 샬 슈워첼에게 65억원의 상금을 지급했다. 이는 슈워첼이 지난 4년간 PGA투어에서 벌어들인 상금보다 더 많은 액수다. 

LIV시리즈 개막전 우승자 샬 슈워첼 [사진=EPA/연합뉴스]

상황이 이렇다보니 PGA투어 역시 기존 8개 대회의 총 상금을 약 260억원 이상 늘리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한편 매킬로이는 PGA투어가 LIV에 대항하기 위해선 유러피언투어의 후신인 DP월드투어와 긴밀히 협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PGA투어와 유럽투어가 세계에서 가장 큰 골프 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새로운 투어 모델 구상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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