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그룹 조선3사 노조, 기본급 14만2천300원 인상요구안 확정

김근주 2022. 6. 2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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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기본급 14만2천300원(호봉승급분 제외) 등을 포함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요구안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올해 조선 3사(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공동 교섭을 추진하는 만큼, 3사 노조 모두 기본급 인상 요구안이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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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피크제 폐지, 노동이사제 조합 추천권 도입 등도 요구
현대중공업 조선소 [한국조선해양 제공] 울산 현대중공업 조선소 풍경 2020년 6월 22일 제공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기본급 14만2천300원(호봉승급분 제외) 등을 포함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요구안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올해 조선 3사(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공동 교섭을 추진하는 만큼, 3사 노조 모두 기본급 인상 요구안이 같다고 설명했다.

공동 요구안은 임금피크제 폐지, 노동이사제 조합 추천권 도입, 교육비 지원 현실화, 사회연대기금 10억원 출연 등도 담았다.

3사 노조가 공동 교섭안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공동 요구안과 별도로, 호봉승급분 1만2천원 인상, 창사 50주년 기념 특별 격려금 지급, 성과연봉제 폐지, 사내근로복지기금 50억원 출연 등을 사측에 요구하기로 했다.

노조는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HD현대 또는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에 공동 요구안을 다음 주 보낼 예정이다.

개별 요구안 역시 다음 주 발송하고, 7월 사측과 상견례할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조선 3사가 매년 교섭 때마다 임금 인상안을 서로 비교하며, 눈치 보기를 하기 때문에 교섭 효율성이 떨어지고 노노 갈등이 일어나기도 해 공동교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사별 이익 규모와 매출, 직원 수 등이 모두 달라서 공동 교섭을 사측이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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