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배현진-이준석에 "둘이 경쟁관계 아냐" 질책

김화빈 2022. 6. 2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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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23일 "최고위원은 당대표와 경쟁관계가 아니다"며 연일 충돌하고 있는 배현진 의원과 이준석 대표에 경고했다.

앞서 배 의원과 이 대표는 그간 당 혁신위원회 운영방향, 국민의당 몫의 최고위원 인선, 비공개 회의 여부 등을 놓고 충돌해왔다.

급기야 이 대표는 지난 20일 배 의원과 최고위원 회의에서 공개설전을 벌인 뒤 비공개 회의 전환 3분 여만에 퇴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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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합심해 민주당 설득하고 국회 개원부터 해라"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23일 “최고위원은 당대표와 경쟁관계가 아니다”며 연일 충돌하고 있는 배현진 의원과 이준석 대표에 경고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최고위원인 배현진 의원의 손 악수를 거절하고 있다 (사진=국회기자단)
홍준표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그런 이견은 비공개회의선 가능 하지만 공개회의에선 해선 안 될 행동”이라고 꾸짖었다.

앞서 배 의원과 이 대표는 그간 당 혁신위원회 운영방향, 국민의당 몫의 최고위원 인선, 비공개 회의 여부 등을 놓고 충돌해왔다. 급기야 이 대표는 지난 20일 배 의원과 최고위원 회의에서 공개설전을 벌인 뒤 비공개 회의 전환 3분 여만에 퇴장하기도 했다.

이날도 이 대표와 배 의원의 충돌은 지속됐다.

이 대표가 ‘비공개 회의 내용 유출’ 설전의 앙금이 남은 듯 배 의원이 청한 악수를 패싱하는 장면이 생중계 된 것.

이들의 갈등이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자 홍 당선인은 “지금 우리는 여당이다. 여당이 그런 행동을 노정하는 건 대통령이 정치를 모른다고 깔보는 행위로도 비칠 수 있다”며 “모두 합심하여 만주당을 설득해 국회부터 개원하라”면서 당내 불필요한 갈등보다 민생 등을 위한 국회 원구성 협상에 당력을 집중하라고 훈수를 뒀다.

그러면서 “그게 새 정부를 돕는 길”이라며 “나는 집단지도체제에서 대표최고위원도 단일성 집단지도체제에서 당대표도 해봤기 때문에 하도 보기 딱해 한 마디를 했다”고 덧붙였다.

김화빈 (hwa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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