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회의 가는 尹.. 전방위 정상회담으로 '北核 안보협력' 주력

서종민 기자 2022. 6. 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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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9~30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계기로 추진하는 한·미·일 정상회담 등에서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안보 협력을 끌어내겠다는 방침이다.

23일 대통령 비서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회의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이 성사되는 경우 초점을 북핵에 두고 안보 협력을 논의한다.

이와 관련 미국은 22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의 나토 참석을 두고 "한국은 중요한 동맹"이라며 국제 안보 문제 협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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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도 “韓과 협력 강화 기대”

원전수출 등 실리외교도 강화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9~30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계기로 추진하는 한·미·일 정상회담 등에서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안보 협력을 끌어내겠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가치의 ‘안보 네트워크’ 구축뿐 아니라 원자력발전 기술 수출 등 실리 외교전에도 나선다. 미국과 나토 측은 회의 개최에 앞서 윤 대통령의 참여 결정을 환영하고 협력 의지를 나타냈다.

23일 대통령 비서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회의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이 성사되는 경우 초점을 북핵에 두고 안보 협력을 논의한다. 영국, 프랑스 등 나토 회원국 정상과 윤 대통령이 ‘풀 어사이드’(pull aside·약식 회담) 등 방식으로의 대화에서도 한반도 평화 안건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 윤 대통령의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가에서는 원전 및 방위산업 관련 수요가 있는 폴란드, 반도체 기술 협력을 바라는 네덜란드, 전기차·차세대배터리 등 분야에서 접점을 찾고 있는 캐나다,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논의가 가능한 덴마크 등 10개국 정상과의 양자 회담도 준비되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은 22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의 나토 참석을 두고 “한국은 중요한 동맹”이라며 국제 안보 문제 협력을 강조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은 나토 회원국이 아니지만 중요한 동맹”이라며 “나토는 방위 동맹이지만 우리가 직면한 공동의 도전이 있다. 이는 중국일 수도 있고, 사이버 문제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한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동맹과 나토가 추구하는 바는 동일하다”며 “이는 규칙에 기반한 질서이고, 러시아가 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같은 날 나토 측도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나토 당국자는 미국의 소리(VOA)에 보낸 논평에서 “나토는 한국과 오랜 양자 협력 관계를 갖고 있다”며 “앞으로 몇 개월, 몇 년간 우리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길 고대한다”고 했다.

나토에서 한·미 정상의 재만남이 추진되는 가운데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7월 10일쯤 한국에 부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골드버그 대사는 다음 달 중순 주한 미대사관 주최로 열리는 제246회 미국 독립기념일 행사에 참석하며 본격적으로 대사 업무를 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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