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퍼거슨 '결장'하게 만들었던 데 헤아, 영입 성공 그 후 11년

김유미 기자 2022. 6. 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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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위대한 유산으로 남았다.

2011년 퍼거슨 감독은 데 헤아 영입을 위해 유례없는 경기 불참까지 감행했고, 마침내 간절하게 원하던 골키퍼를 품을 수 있었다.

아들의 결혼식, 동생 아내의 장례식 참석으로 두 차례 결장했고, 나머지 한 번은 바로 데 헤아를 맨유로 이적시키기 위해 나섰던 날이었다.

그렇게 데 헤아는 맨유 선수가 됐고, 어느덧 맨유에서 11시즌을 뛴 고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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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위대한 유산으로 남았다. 2011년 퍼거슨 감독은 데 헤아 영입을 위해 유례없는 경기 불참까지 감행했고, 마침내 간절하게 원하던 골키퍼를 품을 수 있었다.

2011년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행에는 퍼거슨 감독의 지극정성이 있었다. 데 헤아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은 1986년부터 2013년까지 28년간 맨유를 지휘하는 동안 단 세 차례 벤치에 앉지 못했다고 한다. 아들의 결혼식, 동생 아내의 장례식 참석으로 두 차례 결장했고, 나머지 한 번은 바로 데 헤아를 맨유로 이적시키기 위해 나섰던 날이었다.

그렇게 데 헤아는 맨유 선수가 됐고, 어느덧 맨유에서 11시즌을 뛴 고참이 됐다. 유나이티드 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지난 세월을 되돌아본 그는 "이제 맨체스터는 내 고향과도 같아요. 마드리드로 휴가를 가더라도 맨체스터의 집과 사람들이 그립습니다. 여기에 와서 클럽의 일원이 되고, 이 팀의 역사의 일부가 된다는 건 엄청난 영광이에요"라고 말했다.

처음에는 언어 장벽이 그를 괴롭게 했다. "힘들었죠. 저는 아주 어렸고, 가족들, 부모님과 함께 이곳에 왔어요. 처음에는 영어가 너무 어설퍼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스페인과는 달랐어요. 다른 사람들과 대단한 선수들, 특히 베테랑인 이들이 있었죠."

차분하게 어려움을 극복해나가기 시작한 데 헤아는 적응에 성공했다. 그는 "한 단계, 한 단계 하려고 했어요. 영어를 배웠고, 선수들과 더 많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제 저는 이곳에 있어요. 이게 저의 집입니다"라고 적응 과정을 이야기했다.

한편 에릭 텐 하흐 신임 감독 체제에서도 데 헤아는 주전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2020-2021시즌 경쟁자였던 딘 헨더슨은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팀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를 떠날 계획이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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