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일상을 바꾼다..KT, 24시간 AI 케어서비스

2022. 6. 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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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시설에 거주하지 않는 중증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케어서비스 보급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이외에도 KT는 AI 케어서비스를 통해 중증장애인에게 약 복용 시간 알림, 지니뮤직을 통한 음악 서비스, 인지 장애 예방을 위한 게임 등의 일상 전반 영역에서 종합적인 건강 돌봄·생활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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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스피커·IoT로 스마트홈 구현
수요자 맞춤형 복지 실현 앞장
중증장애인 A씨가 서울 홍제동 자택에서 AI 케어서비스를 통해 간단한 음성명령만으로 댁내 가전을 제어하고 있는 모습. [KT 제공]

KT가 시설에 거주하지 않는 중증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케어서비스 보급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신체 기능에 제한이 있거나 보행이 어려워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중증장애인의 생활 공간 10여 곳에 AI 스피커와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연동한다. 스마트홈 구현을 기반으로 24시간 AI 케어서비스를 무상제공하기로 했다.

앞서 KT는 연세대 교원창업벤처 ㈜엠엘피, 서울북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협력해 대상 가구를 선정했다. 대상자의 질환이나 환경에 따라 각기 다른 수요를 파악해 가정마다 세심하고 적절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3개월 간 면밀한 사전조사를 진행해왔다.

이번 제공으로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들은 간단한 음성 명령만으로 조명, 선풍기, 가습기, 공기청정기, TV 등 가전을 직접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커튼도 열고 닫을 수 있는 등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다. 또 외부인 방문 시 비밀번호를 노출하거나 현관까지 이동하지 않아도 원격으로 방문객을 확인하고 문을 열어줄 수 있다. 위급 상황 시에는 KT 텔레캅-119 연계 시스템을 통해 24시간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KT는 AI 케어서비스를 통해 중증장애인에게 약 복용 시간 알림, 지니뮤직을 통한 음악 서비스, 인지 장애 예방을 위한 게임 등의 일상 전반 영역에서 종합적인 건강 돌봄·생활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달부터 KT가 제공하는 AI 케어서비스를 이용하게 된 중증장애인 A씨는 “이제는 불을 켜기 위해 스위치를 누를 긴 막대를 가지러 기어가지 않아도 되고, 말만 하면 불을 켜고 TV도 볼 수 있다”며 “누군가 도와주거나 지켜봐 주지 않아도 내 스스로 일상 생활을 꾸려나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KT는 지난해부터 지자체와 함께 독거·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AI 케어서비스를 보급해왔다. 앞으로도 취약계층 돌봄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수요자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김무성 KT ESG경영추진실장 상무는 “KT가 가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영역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의 삶의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 KT ESG 경영의 지향점”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사회적 약자 앞에 놓인 장벽을 허물고, 이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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