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서 핀 '밈주식'..美화장품 레브론, 1주일새 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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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화장품 기업 레브론이 파산 보호 신청을 한 뒤 열흘 만에 주가가 약 6배 뛰었다.
높은 비율의 공매도 등 밈 주식(meme stock·온라인 입소문으로 투자자가 몰리는 주식)을 선호하는 개인들이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반다 리서치 측은 이번 주 초 레브론 공매도 비율은 37.6%에 달했다면서 "가장 투기적인 투자를 하는 개인 투자자 집단이 찾는 가장 완벽한 밈 주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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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브론, 높은 공매도 비율 등 밈 주식 요건 갖춰"
레브론의 주가는 지난주부터 폭등하고 있다. 회사가 뉴욕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서를 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16일 이후 이날까지 약 6배 올랐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약 1%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로이터는 이러한 랠리에 대해 자동차 렌탈 회사 허츠 주가가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2020년 5월 재정 악화에 따른 파산 신청을 한 뒤, 500% 이상 급등한 것을 연상시킨다고 평가했다. 당시 허츠 주가 폭등 역시 개인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 때문이었다.
전문가들은 레브론이 높은 공매도 비율 등 밈 주식의 여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다 리서치 측은 이번 주 초 레브론 공매도 비율은 37.6%에 달했다면서 “가장 투기적인 투자를 하는 개인 투자자 집단이 찾는 가장 완벽한 밈 주식”이라고 말했다.
밈 주식의 시초인 게임스톱의 경우, 2020년 초 공매도 비율이 100%를 넘었다. 당시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소모임 월스트리트베츠 이용자들은 ‘공매도 세력을 처단하자’며 많은 기관이 공매도한 게임스톱을 대규모로 사들여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고준혁 (kotae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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