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년만에 만난 스롱-오수정, '에버콜라겐@태백' 결승전 재현하나

권수연 2022. 6. 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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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승부를 펼치고 정확히 반 년만에 다시 만났다.

23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16강전에서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와 오수정(웰컴저축은행)이 다시 한번 큐를 겨눈다.

'캄보디아 특급'으로 불리며 국내 LPBA 선수 중에서는 '당구여제' 김가영과 더불어 가장 강하다고 평가받는 스롱 피아비지만 당시 경기에서는 오수정과 풀세트 접전까지 밀고당기며 아슬아슬한 승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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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롱 피아비(좌)-오수정 [사진= MHN스포츠 DB, PBA 제공]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명승부를 펼치고 정확히 반 년만에 다시 만났다. 

23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16강전에서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와 오수정(웰컴저축은행)이 다시 한번 큐를 겨눈다.

두 선수는 지난 해 12월 말에 열린 사상 첫 LPBA 단독 개최 대회 '에버콜라겐 챔피언십@태백' 결승전에서 맞닥뜨린 전적이 있다. 상대전적은 단 한 번뿐이지만 치열한 진검승부였다. 이번 대회 다시 마주친 스롱은 오수정의 강한 전력을 겪어봤으니 방심할 수 없는 입장이다. 

당시 결승전에서 스롱은 애버리지 0.769, 오수정은 0.654를 기록했으며 공타율도 스롱이 58.6%, 오수정이 61%로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캄보디아 특급'으로 불리며 국내 LPBA 선수 중에서는 '당구여제' 김가영과 더불어 가장 강하다고 평가받는 스롱 피아비지만 당시 경기에서는 오수정과 풀세트 접전까지 밀고당기며 아슬아슬한 승부를 펼쳤다. 

지난 시즌 제1회 에버콜라겐 챔피언십@태백에서 스롱 피아비(오른쪽)가 우승을, 오수정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PBA 제공
지난 시즌 제1회 에버콜라겐 챔피언십@태백에서 스롱 피아비(왼쪽)가 우승을, 오수정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PBA 제공

스롱 피아비는 지난 시즌 개막전 디펜딩챔피언으로 이번에도 홈 그라운드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수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바로 직전 경기인 LPBA 32강전에서는 66점, 애버리지 0.762를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현재 김가영(6위, 애버리지 0.913)보다 한 계단 아래다. 

오수정은 프로당구가 출범된지 1년차인 지난 2020-21시즌, 5차 투어인 웰컴저축은행 LPBA 챔피언십에서 강호 이미래와 결승서 만나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개인랭킹은 6위로 충분히 이번 개막전에서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는 강자다. 

전날 마친 32강전 애버리지는 오수정이 스롱보다 높은 0.950이다. 김가영보다도 높다. 같은 조 원은정이 애버리지 1.250에 82점, 하이런 9점으로 월등히 높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16강전에서는 어떻게 뒤바뀔지 예측할 수 없다.

스롱은 뒷심이 강한 선수다. 시작에서 잠깐 주춤하다가 끈질긴 추격전으로 뒤집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 지난 시즌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초반 어렵게 시작했다가 김가영과 함께 결승까지 올라섰고, 에버콜라겐 챔피언십에서도 오수정에게 세트스코어 1-3으로 한참 밀리다가 5세트부터 급격히 반전을 자아냈다. 

오수정 역시 매번 준우승에 머무른 성적이 두고두고 아쉽다. 올해 웰컴저축은행에 합류하며 개인전은 물론 팀리그 우승까지 목표로 잡고있다.

16강에서도 비슷한 매치가 될 확률이 높다. 오수정의 명쾌한 스트로크와 스롱의 끈질긴 뒷심, 강한 파워가 힘을 발휘한다면 태백 결승전 못지 않은 명승부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LPBA 128강부터 32강전까지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치러지고, 오늘부터 이어지는 16강부터 8강전까지는 세트제로 치러지며 3전 2선승제다. 4강부터는 5전 3선승제, 결승은 7전 4선승제로 치러진다. 

두 강호의 경기는 23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LPBA 16강전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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