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전방부대 작계수정' 보도에 "관련 상황 평가중"

김지헌 2022. 6. 2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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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23일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전방부대 작전계획을 수정한다고 공개 보도한 것과 관련, 상황을 평가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전선(전방)부대 작전 임무 추가와 작전계획 수정안, 군사조직 개편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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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美대인지뢰 금지 예외'에 "안보적 측면 대비"
북한 김정은, 이틀째 당 중앙군사위…"전방부대 작전임무 추가ㆍ작전계획 수정"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1일에 이어 22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3차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전선부대 작전 임무 추가와 작전계획 수정안, 군사조직 개편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밝혔다. 2022.6.23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군 당국은 23일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전방부대 작전계획을 수정한다고 공개 보도한 것과 관련, 상황을 평가 중이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김준락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의 관련 회의 내용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관련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실장은 북한이 공개 보도로 특정 사항을 언급한 데 대해 구체적으로 거론하거나 즉각적인 평가·분석을 달라고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현재로서는 관련 상황을 조금 더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 군도 전략 환경 변화, 우리 능력의 변화, 북한 위협의 변화에 따라서 작전계획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전선(전방)부대 작전 임무 추가와 작전계획 수정안, 군사조직 개편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지난 4월 김 위원장 참관하에 시험 발사한 신형 전술유도무기 등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단거리 미사일 운용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4월 당시 북한 매체는 앞으로 전술핵무기는 최전선 포병부대에서 운영한다고 밝혀 단거리급 핵 투발 수단을 최전방에 광범위하게 배치할 계획임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전술핵보다는) 신무기체계 개발과 배치에 따른 작전계획 발전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미국이 대인지뢰 사용을 전면 금지하면서 한반도는 예외로 둔 것은 안보상 이유라고 밝혔다.

한반도에 매설된 주요 대인지뢰 종류 및 현황 [한국지뢰제거연구소 제공]

국방부 문홍식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대인지뢰 정책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각국에서 정당하게 안보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고, 그런 것에 대비해야 하는 관점이 있다"고 말했다.

문 부대변인은 "(미국의 정책 변화가) 한반도 안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서 "국제사회에서 인도적인 차원에서의 피해 경감 노력이 있다는 것은 저희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한반도 이외 지역에서는 대인지뢰 사용·생산·비축을 금지하는 오타와협약에 따라 대인지뢰 사용을 금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한반도를 예외로 설정한 것은 비무장지대의 지뢰는 한국 정부 관할이지만, 우리는 한국의 방위에 책임이 있다"며 "오타와 협약에 따르면 지뢰 사용을 돕거나 권장할 수 없고, 이런 차원에서 한국은 예외"라고 설명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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