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아이스하키했는데?"..'푸틴 건강이상설'에 코웃음친 러시아

박가영 기자 2022. 6. 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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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이 소문을 일축했다.

푸틴 대통령은 매년 아이스하키 경기에 직접 출전하며 남성성을 과시해 왔지만, 앞서 올해는 아이스하키 경기에 영상 메시지만 보내면서 건강 이상설이 증폭됐다.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푸틴 대통령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러시아 측은 푸틴 대통령의 건강에 이상이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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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 대변인, 미국 NBC와 인터뷰
지난해 아이스하키 경기에 참여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모습/AFPBBNews=뉴스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이 소문을 일축했다. 푸틴 대통령이 평소 즐겨하던 아이스하키를 계속할 만큼 건강한 상태라는 주장이다.

2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전날 미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세간에 불거진 푸틴 대통령 건강 이상설을 부인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행동을 직접 눈으로 봤으면 한다"며 "그는 지난주 금요일에도 3시간 넘게 연설과 질의응답을 했다.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 할 수 있는 행동인지 생각해보라"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7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에서 연단에 올라 미국 주도 단극 체제의 종식을 선언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사실 푸틴 대통령은 어제 오후엔 아이스하키를 했다"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매년 아이스하키 경기에 직접 출전하며 남성성을 과시해 왔지만, 앞서 올해는 아이스하키 경기에 영상 메시지만 보내면서 건강 이상설이 증폭됐다.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푸틴 대통령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푸틴 대통령이 파킨슨병, 혈액암, 아스퍼거 증후군, 로이드 조절 장애 등을 앓고 있으며 최근에는 혈액암을 비롯해 중대한 수술을 받았다는 외신 보도도 잇따랐다. 영국 미러 등 매체는 지난달 말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현재 암 투병 중이며, 최장 3년인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보인 부자연스러운 행동도 건강 이상설을 부추겼다. 최근 벨라루스, 타지키스탄 정상들과의 회담에서 왼발을 바깥쪽으로 비틀고 연신 꼼지락거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크렘린궁에서 탁자를 꽉 붙든 채 참모와 면담하거나 전승절 행사에서 한쪽 팔만 흔들며 걷는 모습도 이러한 소문에 힘을 실었다.

러시아 측은 푸틴 대통령의 건강에 이상이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프랑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은 건강하며 그에게서 어떤 질병의 징후도 보이지 않는다"며 "푸틴 대통령은 매일 대중 앞에 나서고 있으며, 그의 모습과 말을 TV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제정신인 사람이면 그가 아프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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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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