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베트남에서 사업 확대 본격 나서

김순환 기자 2022. 6. 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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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베트남에서 사업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23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대우건설 해외부동산개발 실무진들은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을 방문, 정부 고위급 관계자들을 잇달아 면담하고 현지에서 추진 중인 사업 현안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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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대우건설 베트남 사업 확대 추진 : 베트남을 방문한 정원주(가운데 왼쪽) 중흥그룹부회장이 22일 하노이에서 팜 빙 밍(〃오른쪽) 베트남 수석 부총리를 면담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정원주 부회장, 22일 베트남 수석 부총리 등 잇달아 면담

대우건설이 베트남에서 사업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23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대우건설 해외부동산개발 실무진들은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을 방문, 정부 고위급 관계자들을 잇달아 면담하고 현지에서 추진 중인 사업 현안을 점검했다.

22일에는 정원주 부회장이 팜 빙 밍(Pham binh Minh) 베트남 수석 부총리를 면담해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의 진행 과정을 의논하고 신규 투자 확대와 관련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정 부회장은 "동남아 최고의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베트남에서 신도시·산업·물류단지 등의 부동산 개발사업, 물류·ESG인프라·에너지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베트남의 경제성장 및 고용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팜 빙 밍 수석 부총리도 "대우건설은 한·베 수교 이전부터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으로 정부 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약속한다"며 "신도시 개발뿐만 아니라 도로 및 교통 등 인프라 시설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응웬 찌 중 (Nguyen Chi Dung) 기획투자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우건설과 한국 내 신도시 개발사업의 경험이 풍부한 중흥그룹의 시너지를 통해 플랜트·토목·건축분야 건설, 베트남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 등 다양한 형태의 투자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응웬 찌 중 장관은 "대우건설의 베트남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앞서 정 부회장은 레 홍 썬 (Le Hong Son) 하노이시장 권한대행과의 면담에서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의 신속한 진행을 위한 지원을 요청함과 동시에 대우건설의 투자 확대와 관련하여 협조를 요청했다. 레 홍 썬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을 부탁하고, 하노이시와 대우건설이 서로 상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 21일에도 하노이 북쪽에 있는 박닌성을 방문하여 당서기장을 면담하고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닌성은 삼성전자 공장이 위치하면서 베트남 경제의 전략적 요충지로 성장하고 있는 곳으로 대우건설은 이곳에서 300만㎡ 규모 이상의 교육·문화·상업·의료 등이 어우러진 복합 신도시 사업과 산업단지 개발 사업 등의 신규 투자를 검토 중에 있다.

이 외에도 대우건설은 지난 5월 하노이전력공사와 함께 스마트전력미터 구축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던 ‘베스핀글로벌’과 베트남 현지의 ‘스마트시티 운영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도 지난 20일 체결했다.

김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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