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소장 '경국대전' 보물됐다

김미경 2022. 6. 2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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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소장 귀중본 '경국대전'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경국대전은 1434년 주조된 금속활자 초주갑인자로 1500년대 전반기에 인쇄됐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경국대전의 보물 지정을 기념해 오는 7월 20일부터 9월 25일까지 고문헌 특별전 '아! 조선 법전의 놀라운 세계'를 1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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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소장 귀중본 ‘경국대전’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경국대전은 1434년 주조된 금속활자 초주갑인자로 1500년대 전반기에 인쇄됐다. 전체 6권 가운데 이전, 호전, 예전 3권(2책)이 보물로 지정된 것이다.

문화재청은 이날 “1485년 최종 반포된 경국대전의 인쇄본 중 현재 가장 빠른 유일본으로서 희소성이 크며, 조선시대 법제사, 인쇄문화 연구에 핵심이 되는 매우 중요한 문헌으로 평가하여 보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경국대전(사진=국립중앙도서관).
경국대전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조선을 경영하는데 필요한 모든 법뿐만 아니라 백성이 지켜야 할 규정까지 담겨 있는 조선 최고의 성문 법전이다. 또한 1455년부터 1485년까지 30년간 최고의 학자들에게 교정과 보완의 책임을 맡겨 완성한 조선 최대의 편찬 사업이자 역점사업이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경국대전의 보물 지정을 기념해 오는 7월 20일부터 9월 25일까지 고문헌 특별전 ‘아! 조선 법전의 놀라운 세계’를 1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는 경국대전의 원본을 전시할 뿐만 아니라 원본과 똑같은 영인본을 만들어 관람객들이 직접 만지고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한 경국대전을 소개하는 영상(고문헌이야기)을 제작해 도서관 누리집 및 유튜브에 공개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동의보감’ 등 국가지정문화재 12종 45책을 포함한 고문헌 약 30만책을 소장한 국내 최대의 고문헌 소장기관으로서 향후에도 가치가 있는 고문헌을 적극 발굴해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신청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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