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3년만에 1300원 돌파..코스피·코스닥 장중 연저점 경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 침체 가능성 제기에 23일 원·달러 환율이 13년만에 1300원을 찍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이미 침체 리스크를 반영해왔으므로 파월 의장의 침체 가능성 시인에 불안해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며 "다만 장중 반대매매 물량 출회로 수급 관련 잡음이 커질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다시 신저가로
반대매매에 수급불안 우려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 침체 가능성 제기에 23일 원·달러 환율이 13년만에 1300원을 찍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전날에 이어 장중 연저점을 재차 경신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년 11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300원을 돌파했다. 환율이 장중 130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7월 14일(고가 기준 1303.0원)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의 한국 주식 매도가 이어지면서 높아진 달러 수요가 원화가치 하락압력을 높이는 모습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2일(현지시간) 미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경기 침체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연준 목표치인 인플레이션율 2% 수준에 이를 때까지 금리를 계속 인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 부각과 단기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에 장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고 약보합세로 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03포인트(0.21%) 오른 2347.84로 개장했지만 장중 한때 2320.51까지 낙폭을 키우며 전날 기록한 연저점(2342.81)을 갈아치웠다.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소폭 오른 2347선에 거래 중이지만 상승폭이 줄어들며 하락반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반도체 업황 우려가 지속되면서 대장주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5만72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경신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4% 이상 하락하며 743선까지 밀리고 있다. 전날보다 0.53포인트(0.07%) 오른 747.49로 출발했으나 곧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하락 전환했다. 장중 729.38까지 떨어지며 전날 기록한 연저점(746.94) 기록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이미 침체 리스크를 반영해왔으므로 파월 의장의 침체 가능성 시인에 불안해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며 “다만 장중 반대매매 물량 출회로 수급 관련 잡음이 커질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ouknow@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2세 송혜교, 20대도 울고 갈 뽀얀 피부…어떻게 관리했길래
- 고급 아이스크림 ‘하겐다즈’ 발암물질 검출...한국도 조사
- 91세 재벌, 네 번째 부인과 파경…앞서 이혼 땐 1조1000억 줬다
- “유명 연예인 ‘싹쓸이’ 중국에 질 수 없다?” 한국은 ‘이 분’ 등장
- “신혼집이 전세라고?” 화난 아내, 신혼여행 중 문자로 ‘헤어져’ 통보
- 원숭이두창, 한국도 첫 확진자… 독일서 입국한 30대 내국인
- 뮤지컬1세대, '옥장판' 논란에 "배우, 캐스팅 침범해선 안돼"
- ‘체중 30년간 46kg대’ 51세 박소현 “1년에 밥 몇 번 안 먹어”
- 여성 혼자 사는 집 현관에 콘돔 걸어뒀다, 이유는 ‘황당’
- 김혜수, 애마의 처참한 사이드미러 상태 보고 “으아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