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사, 소더비 출신 잭 쇼 글로벌사업개발본부장 영입

아트테크 플랫폼 테사가 소더비 출신 인재를 선임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

테사는 세계적인 미술품 경매회사 소더비 출신의 잭 쇼 글로벌사업개발본부장(사진)을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잭 쇼 본부장은 크리스티와 함께 세계 2대 경매회사로 꼽히는 소더비에서 10년간 근무했다. 2012년부터 소더비에 소속돼 글로벌 미술 시장의 비즈니스 운영 및 전략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했다. 재직 기간 중 3년은 소더비 유럽 지역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함께 비즈니스 애널리스트 역할도 수행했다.

소더비 근무 기간 중 잭 쇼 본부장은 미술품, 명품 등 다양한 분야의 전략적인 판매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 수행과 함께 글로벌 경매회사 및 갤러리, 딜러 등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비즈니스가 어려웠던 시기에는 온라인 경매 업무에 집중하며 소더비 이커머스 플랫폼을 관리, 기업의 위기 극복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잭 쇼 본부장은 테사의 해외 미술 시장 네트워크 구축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업무를 이끌 예정이다. 영국에서 주요하게 활동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 및 세부 계획을 수립하는 등 테사의 해외 서비스 론칭을 함께 준비한다.

테사는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글로벌 미술 시장에서 검증된 블루칩 미술품의 분할 소유권을 소액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아트테크 플랫폼이다.

잭 쇼 본부장은 "미술 시장에서 10년 동안 활동하며 미술품 조각투자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고 특히 테사의 경우 고객들에게 많은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며 사용자 중심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는 부분이 인상 깊어 합류하게 됐다"고 전했다.

테사 관계자는 "소더비 출신의 임원 영입으로 미술 분야의 전문성 강화뿐만 아니라 폭넓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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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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