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관람가' 이주승 "윤성호 감독 시나리오, 처음엔 거절 하려고 했다"

티빙 제공

[OSEN=박판석 기자] 단편영화 '미지의 세계 시즌투에피원'에 출연한 이주승이 출연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오늘(23일) 공개될 티빙 오리지널 '전체관람가+: 숏버스터'에서는 윤성호 감독이 단편영화 '미지의 세계 시즌투에피원'을 통해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미지의 세계 시즌투에피원'은 평행우주가 발견된 가상의 70년대, 다른 차원에 사는 배우자의 만남으로 이혼 위기에 놓인 한 희극인과 그의 변호를 맡은 가족법 전문 변호사의 모험 스토리를 담아낸다.

'대세는 백합', '은하해방전선' 등을 통해 본인만의 장르를 개척하며 패러다임을 만드는 숏 폼 스페셜리스트 윤성호 감독과 영화 '소셜포비아'와 드라마 '보이스', '조작' 등 다수의 작품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한 배우 이주승(정임 역)의 환상적인 시너지를 예고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날 '전체관람가+: 숏버스터'에서 윤성호 감독은 단편영화의 공통주제인 ‘평행세계’를 듣고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고 밝혔고, “언제나 SF 물을 꿈꿔왔다”며 ‘윤성호식 평행우주’의 탄생을 알린다. MC들 역시 윤성호 감독이 바라보는 새로운 ‘평행세계관’ 이야기에 매혹되며 흥분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고.

이어진 시사회에는 자문위원 김도훈 기자와 윤성호 감독, 배우 이주승, 류경환(함변 역)이 참석해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함께 털어놓는다. 단편영화 상영을 마친 직후 쏟아지는 세 MC의 박수갈채로 훈훈한 기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주승이 “시나리오를 처음엔 거절하려고 했다”며 캐스팅과 관련된 폭탄선언을 해 호기심을 더한다. 과연 배우도 두려워할 정도로 촘촘히 설계된 윤성호 월드에는 어떤 설정이 숨어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와 함께 공개된 '미지의 세계 시즌투에피원' 영화 촬영현장 등이 담겨있는 메이킹 필름 역시 윤성호 월드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데 한 몫 할 예정이다. 윤성호 감독은 자신만의 유일무이한 세계관을 구현하기 위한 장치들을 설치해 1970년대 평행세계 캐릭터들의 강렬한 비주얼 쇼크를 선사한다. 또한 “뿌뿌” 입방귀 소리까지 지휘할 정도의 디테일한 면모로 MC들은 물론 시사회에 참여한 배우들에게 감탄을 안겼다고 해 흥미를 돋운다.

그런가 하면 이번 제작기에서는 윤성호 감독의 방대한 세계관을 입증하듯 '전체관람가+: 숏버스터' 사상 최대 대사량을 엿볼 수 있다. 엄청난 대사량으로 인해 촬영이 쉬는 시간에도 손에서 대본을 놓지 못하는 배우들의 모습을 본 윤성호 감독은 “대사를 길게 쓴 내 잘못”이라며 연신 사과를 거듭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세심한 연출 능력은 물론 유머감각까지 갖춘 윤성호 감독과 탄탄한 필모그래피와 연기력을 지닌 배우 이주승의 케미스트리가 담긴 '미지의 세계 시즌투에피원'에 대한 기대가 모인다. 과연 윤성호 감독이 그린 평행세계는 어떤 모습일지 '미지의 세계 시즌투에피원'을 향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독특하고 유쾌한 상상력이 만들어낸 평행세계를 담은 영화 '미지의 세계 시즌투에피원'은 오늘(23일) 오후 4시에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전체관람가+: 숏버스터'에서 감상할 수 있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