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미움받는 식물들·퇴근하고 식물집사

성도현 2022. 6. 23. 10: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유리 옮김.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원예작물학과 교수인 저자가 인간 문명에서 거대한 존재감을 과시해 온 8가지 잡초를 다룬 책이다.

63만 팔로워를 보유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사진가이자 반려 식물의 삶을 기록하는 집사인 저자가 식물을 사랑하지만 돌보는 것을 어려워하는 이들에게 반려 식물을 돌보는 방법을 안내한 책이다.

서울 성북구에서 식당을 연 이후 5년간 카레 하나만으로 승부해 온 저자가 카레 레시피를 공개한 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려견 라이프스타일 매뉴얼·열두 달 향신료 카레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 미움받는 식물들 = 존 카디너 지음. 강유리 옮김.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원예작물학과 교수인 저자가 인간 문명에서 거대한 존재감을 과시해 온 8가지 잡초를 다룬 책이다. 잡초를 연구하며 겪은 개인적인 일화와 역사적 사건을 엮어 잡초의 역사와 진화, 인간과 잡초의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관해 풀어낸다. 이와 함께 전 세계적 식량 문제와 환경오염, 기후 위기 등도 조망한다.

책은 민들레의 경우에는 공공질서를 해치고 사회적 체면을 훼손하는 악성 존재라고 말한다. 저자는 자기 집에 난 민들레를 그냥 뒀다고 이웃의 항의를 받고, 읍사무소로부터는 벌금 경고도 받는다. 미국인들은 잔디밭의 민들레를 없애기 위해 특수 제작된 칼과 도구, 황산을 비롯해 화염방사기를 동원한다고 소개한다.

또 작물보다 잡초가 되길 선택한 기름골, 잡초를 죽이려던 제초제가 살인까지 불러온 사정을 보여준 비름, 전쟁과 함께 퍼져 한국 비무장지대(DMZ)까지 장악한 돼지풀, 지금과는 다른 삶의 방식을 제안하는 강아지풀 등 다양한 잡초 이야기도 전한다.

책은 잡초의 역사를 설명하면서 인류가 환경에 끼친 영향에 관해서도 언급한다. 인간은 지금껏 자연을 통제하고 지배할 수 있다고 생각해왔지만, 잡초가 보여주듯 인간의 시도는 번번이 실패해왔다는 주장도 내놓는다. 저자는 잡초를 넘어 오늘날의 농업 시스템과 식생활, 우리가 누리는 현대적인 삶을 다시 생각해보자고 제안한다.

윌북. 392쪽. 1만8천800원.

▲ 퇴근하고 식물집사 = 대릴 쳉 지음. 강경이 옮김.

63만 팔로워를 보유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사진가이자 반려 식물의 삶을 기록하는 집사인 저자가 식물을 사랑하지만 돌보는 것을 어려워하는 이들에게 반려 식물을 돌보는 방법을 안내한 책이다. 문제의 진단과 해결에만 초점을 맞추며 식물을 아름답게 유지하는 것을 최고 목표로 삼는 기존 '가드닝'의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한다.

휴. 280쪽. 1만8천 원.

▲ 반려견 라이프스타일 매뉴얼 = 유준호 지음.

20년간 대기업에서 일한 뒤 스포츠·패션 마케팅 사업을 하는 저자가 우연히 만나게 된 푸들 '근돌이'와 함께 10년 넘게 동고동락하며 살아가는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강아지 입양법, 산책 시 에티켓, 사료 배합, 반려견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행동 풍부화 프로그램 등 초보 반려인이 반려견을 키울 때 꼭 알아야 할 사항들을 담았다.

라온북. 267쪽. 1만6천 원.

▲ 열두 달 향신료 카레 = 김민지 지음.

서울 성북구에서 식당을 연 이후 5년간 카레 하나만으로 승부해 온 저자가 카레 레시피를 공개한 책이다. 오픈 몇 시간 만에 동나는 인기 한정 카레, 과거에 선보였지만, 앞으로 없을 추억의 카레 등을 사계절 열두 달에 맞춰 소개했다. 초심자도 똑같은 카레를 만들 수 있도록 자세한 설명을 담았고, 가게의 감성이 담긴 사진들도 넣었다.

세미콜론. 224쪽. 2만 원.

raphael@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