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루나·테라 사태..실패했지만 사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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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가상자산인 루나와 테라USD(UST) 발행업체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실패와 사기는 다르다"면서 "비록 실패했지만 나의 행동과 말은 100%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는 루나·테라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루나 2.0 프로젝트를 가동한 데 대해 "예전보다 훨씬 더 강하게 회복할 수 있다는 우리의 능력에 대해 큰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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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한국산 가상자산인 루나와 테라USD(UST) 발행업체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실패와 사기는 다르다”면서 “비록 실패했지만 나의 행동과 말은 100%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그를 둘러싼 비난여론과 소송전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루나·테라 사태 이후 권 대표의 언론 인터뷰는 이번이 처음이다.
WSJ에 따르면 권 대표는 한국·미국 정부의 수사와 가상자산 시장의 침체 등에도 불구하고 현장 복귀를 시도하고 있다.
최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동수사단)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을 압수수색하며 탈세 의혹 확인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권 대표가 소비자보호법 등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고, 이와 별도로 테라폼랩스가 제공하는 ‘미러(Mirror) 프로토콜’이라는 프로젝트에 관련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미러 프로토콜은 미국 주식의 가격을 추종하는 디지털 자산을 거래하도록 해주는 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을 말한다.
국내 투자자들에 이어 미국 일리노이주의 가상자산 투자자들도 “권 대표가 연방 증권법을 위반하는 등 투자자들을 오도했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권 대표는 “(이번 사태로) 저 자신도 큰 충격을 받았고,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이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돌보고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 최근 사태로 자신의 자산 대부분이 사라졌다고 언급하면서 “검소하게 살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는 루나·테라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루나 2.0 프로젝트를 가동한 데 대해 “예전보다 훨씬 더 강하게 회복할 수 있다는 우리의 능력에 대해 큰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루나 2.0은 출시 이후에도 약세를 이어가며 현재는 1달러대에서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가상자산업계를 중심으로 권 대표가 계획적으로 사기극을 벌였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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