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대변인' 빌리 아일리시.. 8월 내한 콘서트 개최

윤수정 기자 2022. 6. 2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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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그래미 4대 본상 최연소로 싹쓸이
'괴물 신인'으로 불려
'배드 가이' 등 히트곡 외 2집 새 앨범 공연 선보일 듯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20)가 오는 8월 내한 단독 콘서트를 연다. 2년 7개월 만에 재개되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6번째 주인공으로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64회 그래미 어워즈 초청 공연 중 정규 2집 타이틀곡 해피어 댄 에버'(Happier than ever)를 열창 중인 빌리 아일리시./연합뉴스

현대카드는 23일 오는 8월 15일 오후 8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6 빌리 아일리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대카드는 2020년 1월 퀸(QUEEN) 공연 이후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악화하면서 한동안 슈퍼콘서트를 열지 않았다. 2007년 ‘일 디보’ 내한으로 시작된 슈퍼콘서트는 콜드플레이·폴 매카트니·비욘세·스티비 원더·레이디 가가·에미넴 등 당대 최고 화제의 아티스트들을 세우는 내한 무대로 통해왔다.

13세에 데뷔한 빌리 아일리시는 역대 슈퍼콘서트 주인공들에 절대 뒤지지 않는 뮤지션이다. ‘Z세대 괴물 신인’으로 불린다. 2019년 낸 첫 정규 앨범 ‘왠 위 올 폴 어 슬립, 웨어 두 위고?(When we all fall a sleep, Where do we go?)’로 이듬해 제62회 그래미 어워드 5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최우수 신인상’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등 그래미 4대 본상을 역대 최연소 나이로 전부 휩쓸었다. 당시 나이 18세였다.

빌리 아일리시

아일리시는 지난해 5월 낸 두 번째 정규 앨범 ‘해피어 댄 에버(Happier Than Ever)’ 월드 투어 일환으로 이번 슈퍼콘서트를 찾는다. 2018년 이후 두 번째 내한. 신보 수록곡 외에도 아일리시에게 빌보드 핫100 1위 기록을 안겨 준 세계적 히트곡 ‘배드 가이’, 2016년 데뷔 싱글 곡이었던 ‘오션아이즈’ 등이 공연 곡리스트로 손꼽힌다. 앞서 올해 초 미국 코첼라, 영국 글래스톤베리 등 세계적 음악페스티벌 헤드라이너(간판공연자)로서 호평받은 만큼 무르익은 라이브 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빌리 아일리시 측은 또한 이번 콘서트 수익 일부를 환경단체 리버브(REVERB)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표 한 장 당 1달러가 기부되는 방식. 기부금은 온실가스 배출 줄이기 운동 등에 쓴다는 계획이다. 아일리시는 그간 LGBT, 인종과 환경 문제 등을 적극적으로 말해왔고, 이에 관심 많은 ‘Z세대 대변인’으로도 불려왔다. 이번 슈퍼콘서트 기부도 아일리시다운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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