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전장 MLCC 테크데이 개최 "전장이 미래"

삼성전기 MLCC로 장식한 자동차 모형. 삼성전기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기가 전장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의 고용량, 고전압, 고신뢰성(휨강도·고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고객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삼성전기는 부산사업장에서 국내 전장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2022 전장 MLCC 테크데이'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열리는 첫 고객 대상 공식 프로모션이다. 국내 주요 완성차 및 전장기업 고객 1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기는 이날 행사에서 회사 전장 MLCC의 중장기 비전을 공유하고, 기술 트렌드에 적용 가능한 고객 맞춤 솔루션을 제안했다. 또 강연과 세미나를 통해 MLCC 기초 원리, 시황 및 산업 트렌드를 소개하고, MLCC 제작 공정도 공개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생산이 늘면서 전장 MLCC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1대에 900~1100개 정도의 MLCC가 들어간다면, 내연기관 자동차는 3000~5000개, 전기차는 1만개 이상의 MLCC가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조국환 삼성전기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삼성전기의 전장 MLCC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며 "고객과 더욱 긴밀한 소통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도 지난 주총에서 "전기차·자율주행 시장 확대로 전장 제품이 삼성전기 미래 성장 축이 될 것"이라며 "차세대 정보기술(IT)향 제품과 더불어 전장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