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문신·흉터 제거 지원..심리상담 병행
[앵커]
청소년기에 호기심이나 자랑삼아 새겼던 문신, 흉터 등이 성인이 되서는 취업 등에 걸림돌이 되는 경우가 적지않은 데요,
경기도가 청소년들의 문신 제거를 적극 지원하고 나서 관심입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4년 전 손에 문신을 한 김모 씨.
단순한 호기심에 문신을 새겼지만 취업준비를 하게 되자 걱정거리가 됐습니다.
제거 시술을 받고 싶어도 수백만 원에 달하는 비용 탓에 엄두조차 내기 어렵습니다.
<김모씨 / 문신 시술자> "5∼6번 정도는 시술을 받아야 한다고 했었고 6백∼7백만원 정도 비용이 든다고 해서…"
하지만 김 씨는 경기도 지원으로 치료비 걱정 없이 문신 제거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문신이 조금씩 지워지면서 심리적인 부담감도 떨칠 수 있게 됐습니다.
<엄경모 / 피부과 원장> "문신이라든지 흉터가 있는 상태에서 사실 자신감도 많이 위축되고 혹은 사회적 편견으로 혜택을 못 받는 경우도 꽤 많기 때문에…"
경기도는 문신과 함께 자해나 폭력으로 발생한 흉터도 제거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고 전문가 상담도 병행합니다.
<서선아 / 경기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팀장> "흔적으로 인해서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에게 이런 신체적인 상처뿐만이 아니라 심리적인 상처까지도 동시에 지원해주는…"
하지만 보다 많은 청소년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정윤경 / 경기도의원> "사업시행 초기라 아직 부족한 면이 많은데요, 더욱 많은 청소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의회차원의 다양한 지원대책을 준비하고…"
청소년들이 몸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건전한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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