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7497명..정부 "휴가철 재유행 우려, 방역수칙 지켜달라"(종합)

양희동 2022. 6. 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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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일 0시 기준 7497명을 기록하며 지난 10일 이후 14일째 1만명 미만을 이어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49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7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7198명→6842명→6071명→3538명→9310명→8992명→749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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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0일 이후 14일째 확진자 1만명 미만 유지
신규 확진 전주 목요일 대비 6.2% 감소
위중증 58명·사망 14명..의료체계 안정적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일 0시 기준 7497명을 기록하며 지난 10일 이후 14일째 1만명 미만을 이어갔다. 전주 목요일(16일) 7997명과 비교해도 6% 이상 감소한 수준이다. 재원중인 위중증 환자도 58명으로 50명대로 내려갔고, 사망자는 14명으로 엿새 연속 10명대를 유지했다.

정부는 여름 휴가철에 이동량 증가와 백신 효과 및 자연면역 감소 등으로 재유행 가능성이 높다며, 손씻기와 실내 마스크 쓰기 등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최근 1주일간 코로나19 일별 신규 확진자 추이. (자료=질병관리청·단위=명)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49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740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92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830만 5783명이다. 지난 17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7198명→6842명→6071명→3538명→9310명→8992명→7497명이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8명을 기록했다. 지난 17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82명→71명→70명→72명→68명→64명→58명이다. 사망자는 14명을 나타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4488명(치명률 0.13%)이다.

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5.5%(85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5.1%(59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4만 995명, 이중 집중관리군은 1869명이다.

정부는 재유행 가능성을 고려해 전일(22일) 여름 휴가 대책을 발표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지난해 여름 휴가 대책이 거리두기 원칙 등 규제와 의무 부과에 중점을 뒀다면 올해 대책은 개인과 시설에서 자율적으로 지켜야 할 생활방역 수칙을 안내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7월 중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제를 실시하고 한적한 해수욕장 선정 등을 통해 밀집도를 낮출 계획이다. 각 해수욕장에는 파라솔 간격을 최소 1m 이상 유지하도록 권고한다. 실내 다중이용시설 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안내한다. 휴가지, 휴양시설, 박물관이나 영화관 등 도심 속 공연·여가 시설은 이용객 간 거리두기 유지와 시설 내 환기 및 소독 등을 준수할 수 있도록 했다.

시설 등을 이용하는 개인은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수칙 준수와 여행 전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진단검사 등을 권고한다. 이용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공항에는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을 이용해 혼잡도를 낮추고 공항 내 코로나19 검사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휴가철 의료이용이 필요한 경우 내달부터 통합 운영하는 호흡기환자진료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코로나19 검사와 진료, 처방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최소 5000개 이상 확보할 예정이다. 여름철 에어컨 사용 증가에 따라 각 가정과 시설에서는 주기적 환기를 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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