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파이터' 제롬 파월, 경기침체 각오하고 자이언트스텝 밟을 듯

박슬기 기자 2022. 6. 2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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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파이터'를 자처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강력한 통화긴축 정책으로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면서도 기준금리 인상으로 물가 상승을 잡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특히 그는 경기침체와 관련해 "그것은 확실히 하나의 가능성"이라며 "연준의 금리 인상이 경기침체를 일으킬 의도는 전혀 없지만 그럴 가능성이 있다"며 "경기 침체를 피하는 것은 연준이 통제할 수 없는 요인에 달려 있고 연착륙은 매우 도전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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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발언을 하는 모습./사진=로이터
'인플레이션 파이터'를 자처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강력한 통화긴축 정책으로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면서도 기준금리 인상으로 물가 상승을 잡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이는 연준이 이달 자이언트스텝에 나선지 일주일만에 나온 발언이어서 파월 의장이 다음달 추가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2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 경기 침체를 각오하고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지속할 계획이라는 발언을 던졌다.

파월 의장은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이를 위해 신속하게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경기침체와 관련해 "그것은 확실히 하나의 가능성"이라며 "연준의 금리 인상이 경기침체를 일으킬 의도는 전혀 없지만 그럴 가능성이 있다"며 "경기 침체를 피하는 것은 연준이 통제할 수 없는 요인에 달려 있고 연착륙은 매우 도전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해 경기 성장세가 둔화하고 대규모 실업자가 발생하는 등 경기 침체 가능성이 있다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민주·매사추세츠)의 경고에 대한 답이었다.

이는 그동안 파월 의장이 했던 발언과 대조돼 눈길을 끈다. 그는 지난 5월 "경기 침체에 취약하다는 것을 암시하는 데이터는 어디에도 없다"고 주장했지만 그는 이날 경기침체 가능성을 공식 인정하면서 입장이 180도 돌아선 것이다.

앞서 연준은 지난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1994년 이후 28년만이다. 연준의 금리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말 미국의 기준금리는 3.40%까지 오를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연준은 다음달 26~27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추가 자이언트스텝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미국은 빠르게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미국은 고물가 몸살을 앓으면서 연준은 물가 상승 억제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지난 5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6%를 기록, 4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유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물가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관측돼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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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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