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주니어 핸드볼대표팀, 세계선수권 1차전 노르웨이에 22-26 패배
여자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제23회 세계선수권대회 1차전에서 노르웨이에 아쉽게 졌다.
한국은 22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첼레에서 열린 제23회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 선수권대회 첫날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노르웨이에 22-26으로 패했다. 20세 이하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노르웨이, 프랑스, 브라질과 함께 D조에 편성됐다. 조 2위까지 결선리그에 진출한다.
전반은 이원정(컬러풀대구)의 첫 득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11-13. 2점차로 마쳤다. 후반에는 박은수(삼척시청)의 득점으로 물꼬를 텄으나 노르웨이의 탄탄한 수비벽에 고전하며 12-16, 4골까지 간격이 벌어졌다. 한국은 점차 격차를 좁혀 16-16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경기 막판 최한솔(서울시청)과 이연송(한국체대)이 연속으로 2분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은 사이 다시 3점차로 벌어졌다.
이후 최한솔과 이연송의 연속 득점으로 21-22, 1골까지 추격했다. 뒷심을 발휘했지만 노르웨이 골키퍼에 번번이 막혔다. 결국 4점차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이날 이원정(대구시청)이 6골, 이연송이 5골을 넣었다. 골키퍼 이가은 11세이브, 방어율 31%을 기록했다.
한국은 2014년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러시아를 34-27로 꺾고 1977년 창설된 이 대회 사상 최초로 비유럽국가 우승을 달성했다. 직전 대회인 2018년 헝가리 대회에서는 3위에 올랐다. 한국은 23일 프랑스와 2차전을 치른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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