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대만 '하겐다즈' 1급 발암물질 검출..국내는?
최혜승 기자 2022. 6. 23. 09:20
홍콩과 대만에서 판매되는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에서 살충제 성분인 에틸렌옥사이드가 검출됐다.
21일(현지시각) 홍콩 스탠더드 등에 따르면, 최근 하겐다즈 바닐라 맛 ‘473㎖’와 ‘9.46ℓ’ 두 제품에서 살충제 성분인 에틸렌옥사이드 잔류 물질이 소량 검출돼 현지 보건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성분이 검출된 두 제품은 하겐다즈 프랑스 공장에서 제조됐고 제너럴밀스 홍콩이 유통한 제품이다.
홍콩 하겐다즈 측은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조치를 내리고, 이 문제를 본사에 통보했다고 알렸다.
하겐다즈코리아는 “문제가 된 바닐라 맛 파인트는 프랑스산으로, 국내 유통 제품은 미국산”이라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날 통관단계에서 사전에 제품을 검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현지에서 검출된 성분은 에틸렌옥사이드 대사체로 독성이 우려할 정도는 아니며, 검출량은 우리나라 기준인 30ppm(100만분율)보다 굉장히 미미한 양이라고 알려졌다.
에틸렌옥사이드는 섭취 시 각종 암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된다. 농산물·식품 등을 살균하거나 세척할 때 주로 사용된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2조원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책 필리핀에서 체포
- “예약된 비행기표가 없습니다”…日 가려던 케이윌, 공항서 막힌 이유
- 다시 찾아온 동장군...내일 영하12도 맹추위
- 우즈, 아들과 우승컵 들까...가족 이벤트 대회 첫날 선두
- 전체 인구 1% 한국 부자, 전체 금융자산 59% 갖고 있다
- 회사 돈 빌려 53억 아파트 매입… 위법 의심 외국인 부동산 거래 282건 적발
- 홍준표 “사람 현혹해 돈벌이하는 ‘틀딱 유튜브’ 사라졌으면”
- 기아, 인도에서 콤팩트 SUV ‘시로스’ 세계 최초 공개
- 조국혁신당, 한덕수 탄핵 소추안 준비...“내란 방조, 부화수행”
- 금감원, 뻥튀기 상장 논란 ‘파두’ 검찰 송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