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한강 '채식주의자' 공연 취소.."해외 연출 입국 거절"

강진아 2022. 6. 2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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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과 벨기에 리에주극장이 공동 제작, 오는 9월 선보일 예정이던 '채식주의자' 공연이 취소됐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공연을 기다렸을 관객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 여러 해 동안 함께 작품을 준비해온 배우와 스태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2019년 초부터 오랜기간 함께 공연을 준비해온 벨기에 리에주극장 또한 국립극단을 통해 한국 창작자들과 관객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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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벨기에 리에주극장 공동제작 추진

[서울=뉴시스]백성희장민호극장, 소극장 판 전경. (사진=국립극단 제공) 2021.12.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국립극단과 벨기에 리에주극장이 공동 제작, 오는 9월 선보일 예정이던 '채식주의자' 공연이 취소됐다.

국립극단과 벨기에 리에주극장은 22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난 5월 말 연출가 셀마 알루이를 비롯한 4명의 창작진이 최근의 불안한 국제 정세, 종식되지 않는 감염병으로 인해 한국에 입국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리에주극장과 국립극단이 연출가를 설득하고, 대체인력 투입을 포함한 대안을 강구하는 등 공연 성사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공연을 진행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공연을 기다렸을 관객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 여러 해 동안 함께 작품을 준비해온 배우와 스태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2019년 초부터 오랜기간 함께 공연을 준비해온 벨기에 리에주극장 또한 국립극단을 통해 한국 창작자들과 관객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채식주의자'는 2016년 맨부커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연극화한 작품이다. 오는 9월2일부터 25일까지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공연 예정이었다.

이 작품은 당초 2020년 공연이 예정돼 있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해 취소, 연기된 바 있다. 국내 공연을 진행한 후 12월엔 벨기에 리에주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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