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대 스포츠선수 5인 NFT 올해 1천조각 발행

심지혜 2022. 6. 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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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민클'서 총 5차례 걸쳐 오대장 NFT 발행…24일 자정 응모
8월부터 거래·전송 기능 지원…거래 통한 수익실현 지원
호텔 등 그룹 자산 활용해 NFT 발행…"기업가치 높일 것"

[서울=뉴시스] KT가 오는 10월까지 매월 한 번씩 오대장 NFT를 총 1000조각 발행한다. (사진=KT 제공) 2022.6.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KT가 국가대표 스포츠 선수 5인을 활용한 대체불가토큰(NFT) 발행을 시작한다. 하반기에는 KT 그룹 자산을 활용해 운동화, 호텔 이용권 관련으로도 내놓을 예정이다.

KT는 오는 10월까지 매월 한 번씩 오대장 NFT를 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대장은 KT 소속 또는 KT가 후원하는 스포츠 스타 이강인, 강백호, 소형준, 허훈, 양홍석으로 구성된 스포츠 마케팅 프로젝트다. NFT 발행은 KT의 NFT 발행·관리 플랫폼 민클(MINCL)을 통해 진행한다.

처음으로 발행하는 오대장 NFT는 '오대장 비긴스' 에디션이다. 총 6종의 이미지를 NFT화하고 각 이미지 당 100조각씩 총 600조각을 발행한다. 이미지 작업은 국내 스포츠 구단, NBA, 레드불, 나이키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이력을 보유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터 광작가가 맡았다.

오대장 NFT 1차 에디션은 오는 24일 자정부터 7월 8일 오후 11시 59분 59초까지 응모할 수 있다. 민클 앱을 설치한 다음 가입 후 오대장 NFT에 응모하면 된다. 당첨자는 7월 11일에 발표한다.

1차 에디션을 획득 후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 ‘#달려라오대장’ ‘#오대장NFT’와 함께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오대장 친필 싸인 굿즈를 증정한다. 당첨자는 같은달 19일 인스타그램 개별메시지(DM)로 연락한다.

KT는 이달 26일 LG트윈스와의 경기가 열리는 수원KT위즈파크에서 야구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오대장 NFT 론칭 영상을 첫 공개한다. 이벤트로 KT위즈 소속 야구선수, 강백호, 소형준 선수의 친필 야구공을 증정한다.

매회 발행 시 마다 다양한 혜택을 주고 총 5차례에 걸쳐 발행한 오대장 NFT중 1조각 이상 수집한 홀더를 대상으로 연말에는 오대장 팬미팅 응모 기회를 제공한다.

오대장 NFT의 총 발행 규모는 1000조각으로 2회째 부터는 각 100조각씩 발행한다.

김은지 IMC 담당 마케팅프로모션팀 과장은 "오대장 NFT는 현역 인기 스포츠 스타 콘텐츠로 ‘차별화’, ‘희소성’, ‘소유권’ 삼박자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특히 NFT에 오대장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하는 만큼 브랜드 관심도를 높이고 민클 가입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KT가 '오대장'을 시작으로 그룹의 자산을 활용해 다양한 NFT 발행을 추진한다. (사진=KT 제공) 2022.6.22 *재판매 및 DB 금지

KT는 이번 오대장 NFT를 보유나 소장용에 그치지 않고 거래 가능한 금융 디지털 자산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민클 플랫폼에 전송 기능을 추가해 타 플랫폼과의 거래를 통한 수익 실현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 베타서비스를 통해 발행한 NFT의 경우 보유하는 것까지만 가능했다. 오는 8월부터는 민클에서 결제, 정산 판매가 가능하도록 기능을 고도화 한다. 사용자가 자산을 청약·구매할 수 있는 웹 서비스 기능도 추가한다.

김 과장은 "정식 버전부터는 오대장 NFT 보유자도 거래를 통해 수익 실현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KT는 오대장에 이어 KT그룹의 다양한 자산을 NFT화 해 그룹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올 하반기에는 KT 알파의 한정판 스니커즈, KT 에스테이트의 호텔 이용권 등으로 확장한다.

호텔 이용권의 경우 멤버십을 NFT로 발행한다. KT가 보유한 소피텔이나 노보텔과 같은 호텔의 숙박권을 단순 NFT로 판매하는 것이 아닌, 기념일과 같은 특정일을 NFT로 발행해 보다 많은 혜택을 주는 프로모션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내년에는 외부 사업자 IP의 NFT화도 추진한다.

김영수 KT 블록체인 기술담당 디지털자산개발팀장은 “KT는 그룹 자산의 IP를 기반으로 자체 플랫폼에서 NFT를 제작하고 발행하는 등 타 기업들과의 차별화를 두고 있다”라며 “KT는 NFT를 그룹자산에 확대 적용해 KT 그룹의 다양한 자산과 역량을 최대한으로 활용하고, 기업가치는 물론 그룹 시너지까지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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