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이자 동료' 기성용, "인범이와 함께 하고 싶지만..선택은 존중"

신동훈 기자 2022. 6. 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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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고 싶지만 선택은 존중해야 한다."

선배이자 팀 동료인 기성용은 황인범에 "마음 같아서는 (황)인범이와 서울에서 함께 했으면 좋겠다. 인범이가 판단할 일이다.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인범이 나이도 생각을 해야 한다. 해외 진출에 대한 열망이 없을 수가 없다. 인범이가 어떤 선택을 하든 존중을 해줘야 한다. 본인이 잘 판단을 할 것이라 믿는다"고 하며 아쉬움과 응원을 동시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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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서울)] "함께 하고 싶지만 선택은 존중해야 한다."

황인범 거취에 대한 관심이 높다. 대전 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을 거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뛰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루빈 카잔에서 활약하던 황인범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속 국제축구연맹(FIFA) 임시규정을 근거로 서울과 단기계약을 맺었다. 벤투호 핵심 미드필더답게 황인범은 서울 중원에 큰 힘이 됐다.

단기 계약이지만 엄청난 충성심과 헌신으로 서울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서울 구단 측에서 황인범이 남길 바랬다. 팬들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FIFA 임시규정상 6월 30일까지만 황인범을 잡을 수 있었다. 22일(한국시간) FIFA의 공식발표가 나왔다. FIFA는 "러시아 리그 외국인 선수들이 오는 6월 30일까지 기존 계약과 상관없이 새로운 팀과 임시 계약을 할 수 있는 조항을 1년 더 연장한다"고 전했다.

서울이 황인범에게 연장 계약을 제안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황인범 생각은 어떨까. 황인범은 울산 현대전 이후 믹스드존 인터뷰에서 "나 때문에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와 팀에 미안하다. 브라질전 후 경기에 못 나가도 세계적 선수들과 겨뤄야 한다고 느꼈다. 그런 부분을 중심으로 나 스스로에게 되물으며 좋은 선택을 하도록 하겠다. 여러 연락을 받은 상태다"며 현재 느끼고 있는 것들을 밝혔다.

선배이자 팀 동료인 기성용은 황인범에 "마음 같아서는 (황)인범이와 서울에서 함께 했으면 좋겠다. 인범이가 판단할 일이다.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인범이 나이도 생각을 해야 한다. 해외 진출에 대한 열망이 없을 수가 없다. 인범이가 어떤 선택을 하든 존중을 해줘야 한다. 본인이 잘 판단을 할 것이라 믿는다"고 하며 아쉬움과 응원을 동시에 보냈다.

오랜 기간 유럽 생활을 한 기성용은 "인범이한테 유럽에 대해 특별히 할 이야기는 없다. 워낙 잘하고 있다.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이 없기를 바란다. 4년을 기다려왔다. 그것만 바란다"고 언급했다.

사진=장승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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