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연, 양세찬·조세호와의 열애설에 "그냥 일하는 사이"('옥문아들')[종합]

[OSEN=오세진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장도연이 동료들과의 열애설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22일 방영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차세대 코믹 황제 장도연이 등장했다. 이경규가 인정하고 다른 코미디언들이며 예능인까지 모두 리스펙을 외치는 장도연은 현재 예능뿐 아니라 교양에서도 꼼꼼하면서 유머러스한 진행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장도연이 고정으로 있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에는 무려 대본이 100장인데 장도연은 그것을 다 외워간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도연에게 지금까지 던져졌던 열애설 및 연애 답변에 대해 꼬치꼬치 캐묻는 시간을 가졌다. 열애설이라고 하면 무려 10년 넘게 회자되고 있는 MC 김종국이 있었다. 송은이는 “난 X맨 너 때문에 봤어. 너랑 은혜가 잘 되길 바랐어”라면서 “그 이후 예능에 명장면이 없지 않아”라고 말해 김종국을 어처구니없는 표정을 짓게 만들었다. 당시 X맨 MC인 유재석은 여전히 두 사람을 밀고 있기에 아주 오래된 개그였던 것. 정형돈은 “이 정도면 이제 전래동화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숙 또한 열애설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시크하다 못해 자신의 할 일 외에 다른 사람에게 전혀 간섭하지 않는 김숙을 이상형으로 꼽는 사람은 많았다. 얼마 전에는 전 야구 선수 이대형과도 열애설이 났던 김숙은 "나도 모르는 새 9월에 결혼한다고 하더라"라며 기가 막혀 했다. 민경훈 등은 "그럼 이대형 선수에게 연락은 이후 했냐"라고 물었다. 김숙은 더욱 억울한 듯 "연락 자체를 한 적도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숙은 “열애설 물어보면 어떻게 하냐”라며 김종국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김종국은 “그냥 먼 산 보면 된다”라면서 “그러다 상대가 결혼하면 끝나게 된다”라고 말했다. 김숙은 “나 그러다가 결혼 기사까지 났는데?”라고 했고 다른 MC는 “윤은혜 씨 결혼 안 했잖아요”라고 말했다. 결국 김종국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 김종국은 “그러네”라면서 “그런데 왜 안 하는지 모르겠다. 죽겠다”라고 말했고 정형돈은 “아, 윤은혜 씨 없어서 죽겠다?”라며 오바스러운 반응을 보였다가 김종국에게 눈치를 받았다.

장도연의 열애설 상대는 바로 조세호였다. 정형돈은 “세호가 몇 년 째 고백하잖아”라고 했으며 송은이는 “세호도 그렇고, 도연이한테 고백했다더라”라고 말했다. 또 한 명이 더 있었다. 바로 양세찬이었다. 김종국은 “팬들이 장도연이랑 양세찬이랑 연결해주라고 그렇게 DM을 보낸다”라고 말해 흥미를 더했다. 장도연은 두 사람의 이름이 나오자 속세를 떠난 초인처럼 달관한 표정이 되어 한숨을 간신히 참았다.

김숙은 거듭되는 장도연에 대한 놀림에 "(그들이) 진심으로 고백했어?"라고 물었다. 이에 장도연은 손사래를 치며 장도연은 “아니요. 그 오빠도 일하는 거 같아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송은이는 “아, 없으면 갖다 쓰고?”라며 맞장구를 쳐 분위기를 훨씬 돋우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