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양지은, 장인 케어부터 육아까지 도맡는 남편 자랑('라스')[종합]

오세진 2022. 6. 2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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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트로트 가수 양지은이 다정한 남편을 자랑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22일 방영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음색 퀸, 보컬 퀸인 백지영, 박정현, 양지은, 엄지윤이 등장해 세대를 아우르는 재미를 안겼다.

한편 양지은은 "외조를 열심히 해주려고 한다. '라디오스타' 섭외 되자마자 별표를 치고 전날 컴퓨터로 뭘 적더라. 그래서 보니까 '라스' 나와서 에피소드, 개인기 할 걸 정리해줬다"라며 남편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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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라디오스타’ 트로트 가수 양지은이 다정한 남편을 자랑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22일 방영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음색 퀸, 보컬 퀸인 백지영, 박정현, 양지은, 엄지윤이 등장해 세대를 아우르는 재미를 안겼다. 박정현은 김구라 등이 꼽은 라스 노잼 베스트 3 안에 든다는 사실에 "저도 재미없는 거 인정해요. 그래서 나와서 죄송해요”라고 말해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러나 틈틈이 박정현의 순수한 멘트가 크게 웃음을 주기도 했다.

백지영은 다른 사람의 노래 소리만 듣고도 그 사람의 아픔을 안다고. 백지영은 한때 임영웅의 노래에 대한 심사평으로 유명해진 적이 있다. 백지영은 임영웅에 대한 표현에 대해 “잘 기억이 안 난다. 다시 들어봐야 안다”라며 즉석에서 표현해야 하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유세윤은 “무속인 아니냐”라고 물었고 백지영은 “나 크리스천이다”라며 발끈한 모습을 보였다. 양지은과 엄지윤은 각각 노래 한 소절씩 해보기로 했다.

양지은이 노래를 부르자 백지영은 “이 친구는 고백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양지은은 “저 정말 그랬다”라며 깜짝 놀랐다. 엄지윤이 노래를 부르자 백지영은 “보통 밝은 척을 하고 속이 어두운데, 이 친구는 그냥 밝다. 자기는 생각이 되게 깊다고 생각하는데 얕다”라고 말했다. 엄지윤은 “저 생각없다는 소리 많이 듣는다. 어떻게 아셨냐”라며 마찬가지로 깜짝 놀란 표정이 됐다. 유세윤은 “무속인 발라더 백지영 씨”라며 한 번 더 백지영의 심기를 건드려 놓기도 했다.

한편 양지은은 “외조를 열심히 해주려고 한다. ‘라디오스타’ 섭외 되자마자 별표를 치고 전날 컴퓨터로 뭘 적더라. 그래서 보니까 ‘라스’ 나와서 에피소드, 개인기 할 걸 정리해줬다”라며 남편을 자랑했다. '미스 트롯2'에 출연한 양지은은 노래 실력, 외모 등으로도 유명했으나 그의 남편에 대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훈훈한 외모에 치과 의사라는 직업, 게다가 아이들을 살뜰히 살피기까지. 양지은의 남편은 한 마디로 빼놓을 점이 없었다는 것.

양지은은 첫째 아이가 자폐로 의심되어 마음 고생 했던 일화를 털어놓았다. 양지은은 “남편이 엄청나게 노력했다. 소리 나는 것도 다 치우고 부모 목소리만 들려주자고 하더라. 11개월을 노력해서 병원을 갔더니 자폐는 아니라고 하더라.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다”라면서 "얼마 전에는 치즈의 '즈'를 말하더라"라며 눈물이 그렁그렁한 얼굴이 되었다.

양지은이 남편을 만나게 된 건 배우던 국악을 그만두고 대학원에 진학했을 때였다. 양지은은 “20년 간 수련을 하고 산에서 수련도 해도 탁성이 안 나왔다. 결국 소리 선생님이 똥물까지 먹으라고 팁을 알려줬다. 그만 두고 음악 교사 준비를 하다 대학원을 다녔다. 그러다 남편을 만나 결혼해서 둘째를 낳고 ‘미스 트롯2’를 지원하게 됐다. 트로트를 ‘미스 트롯2’ 때 처음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 등은 “양지은 씨 남편을 국악할 때 만났으면 똥물도 구해왔을 것”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양지은은 21살 때 아버지를 위해 신장 이식을 했다고. 이후 아버지의 간병, 아이 간병까지 남편의 도움이 있음을 밝혀 모두를 또 한 번 놀라게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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