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칠레 구리회사 노조 무기한 파업 돌입..가격 파급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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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인 칠레 국영 구리회사 코델코 소속 노동자들이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칠레 구리노동자연맹(FTC)는 코델코 사측이 벤타나스 제련공장 인근에서 발생한 대기오염 문제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코델코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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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인 칠레 국영 구리회사 코델코 소속 노동자들이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칠레 구리노동자연맹(FTC)는 코델코 사측이 벤타나스 제련공장 인근에서 발생한 대기오염 문제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코델코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FTC는 노동자들의 이번 파업으로 코델코가 하루 2000만달러(약260억원)의 비용 손실을 감내해야 할 것이라며 사측을 압박했다. 실제로 코델코는 전 세계 구리의 8%를 생산하고 있어 이번 파업이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파업은 지난 17일 코델코 사측이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약140km 떨어진 퀸테로와 푸춘카비에 위치한 벤타나스 제련공장을 폐쇄하기로 한 결정에 항의하기 위한 것이다.
코델코가 벤타나스 제련공장을 폐쇄하기로 한 이유는 지난 9일 학생 115명이 이산화황 중독을 겪은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8년에는 600여명이 토혈을 하거나 두통·현기증·마비 증상을 겪기도 했다. 이러한 사건들로 벤타나스 공장 인근 지역은 '칠레판 체르노빌'로 여겨졌다.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제련공장 폐쇄 결정에 대해 "코델코 사측의 폐쇄 결정은 제련소의 운영 중 발생한 중독 사례를 고려한 가동 중단 조치"라며 더는 환경 악화로 인한 희생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찬성했다.
하지만 노조는 코델코 사측과 정부의 결정이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며 비판하고 있다. FTC는 제련소를 폐쇄하기 보단 대기오염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가 약 5400만달러(약700억원)을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구 약 5만명이 거주하는 퀸테로와 푸춘카비는 지난 1958년 정부 주도로 석탄화력발전소와 석유 및 구리제련소 등이 들어서면서 심각한 환경오염 피해를 받아왔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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