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사무총장 "러, 유럽에 가스 공급 끊을 수도..대응책 세워야"

김유진 기자 2022. 6. 2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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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유럽에 천연가스 공급을 아예 중단할 수도 있다면서 유럽에 대비책 마련을 촉구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러시아가 여러 다른 이슈를 들어가면서 유럽에 공급하는 가스를 줄일 구실을 계속 찾을 것”이라며 “심지어 완전히 차단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이 위기 상황에 대비한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다만 현재 러시아의 전면적 가스 공급 차단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줄여나가는 추세는 에너지 수요가 높아지는 겨울철을 앞두고 협상력을 확보하려는 차원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앞서 러시아 국영 가스 기업 가스프롬은 지난 15일 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하는 가스관 노르트 스트림으로 공급하는 천연가스를 60% 줄인다고 발표했다.

유럽연합(EU)은 아직까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천연가스 관련 제재는 하지 않고 있다.

유럽연합과 러시아 깃발을 배경으로 천연가스 파이프가 놓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김유진 기자 y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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