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했다" 유희열, 표절 논란에 재차 사과..'생활음악' 발매 취소[종합]

정하은 2022. 6. 2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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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표절 논란 관련 심경을 밝히며 재차 사과했다.

유희열이 '표절' 논란에 입장을 낸 건 지난 14일에 이어 두 번째다.

유희열은 '생활음악' 프로젝트의 두 번째 트랙인 '아주 사적인 밤'이 일본 영화 음악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Aqua)'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사과했다.

유사성을 인정하고 사과했고, 원곡자 역시 그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지지한데다 논란이 된 앨범 역시 발매를 취소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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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표절 논란 관련 심경을 밝히며 재차 사과했다. 추가로 제기된 곡들의 표절 의혹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유희열은 22일 소속사 안테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랜 시간 저에게 애정과 믿음을 갖고 지지해 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며 입장을 밝혔다.

유희열이 ‘표절’ 논란에 입장을 낸 건 지난 14일에 이어 두 번째다. 유희열은 ‘생활음악’ 프로젝트의 두 번째 트랙인 ‘아주 사적인 밤’이 일본 영화 음악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Aqua)’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사과했다. 그러나 정작 사카모토 류이치는 “모든 창작물은 기존 예술에 영향을 받는다. 독창성을 5~10% 정도를 가미한다면 그것은 훌륭하고 감사할 일”이라면서 “두 곡의 유사성은 있지만, 제 작품 ‘Aqua’를 보호하기 위한 어떠한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유희열은 “사카모토 류이치 선생님의 철학과 배려가 담긴 편지를 받은 후 위대한 예술가로서, 그리고 따뜻한 사회의 어른으로서 더욱 존경하게 됐다. 다시 한번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전히 부족하고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을 알아간다”며 “창작 과정에서 더 깊이 있게 고민하고 면밀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또 “치열하게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많은 동료 음악인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저와 함께 하고 있는 젊은 아티스트들을 위해서도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보다 책임감 있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2013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자유로 가요제’에서 발표된 ‘플리즈 돈트 고 마이 걸(Please Don’t Go My Girl)(Feat. 김조한)’과 그룹 퍼블릭 어나운스먼트의 ‘보디 범핀(Body Bumpin’)’의 흐름이 유사하다는 의혹과 002년 발매된 성시경의 곡 ‘해피 버스데이 투 유(Happy Birthday to You)가 1998년 일본 유명 록밴드 안전지대 멤버 겸 싱어송라이터 타마키 코지가 발표한 곡 ’HAPPY BIRTHDAY ~愛が生まれた~‘와 도입부 등이 유사하다는 주장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안테나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영향과 표절은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단순 비교로 논란이 되는 부분은 동의가 어렵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유희열은 ‘생활음악’ 앨범의 LP와 음원 발매는 취소하기로 했다. 유희열은 “LP 예약 구매자들께 별도 안내를 드릴 예정이다. 애정을 갖고 기다려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한 말씀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유사성을 인정하고 사과했고, 원곡자 역시 그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지지한데다 논란이 된 앨범 역시 발매를 취소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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