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반기 실적 눈높이 낮춰야..목표가 8%↓-이베스트

이은정 2022. 6. 2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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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14조원대를 기록하며 시장 추정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3일 삼성전자 2분기 매출액을 76조1000억원, 영업이익을 14조3000억원으로 추정했다.

남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 가격은 당초 시장에서 하반기 상승을 예상했으나 글로벌 거시 경제의 환경 변화로 수요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이로 인해 메모리반도체 가격 전망이 하락으로 방향이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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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부진에 출하량 감소, 원자재가격에 이익 감소
2분기 영업익 14.3조원으로 컨센(15.2조원) 하회
연간 영업익은 56.6조원..목표가 8.7만원→8만원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14조원대를 기록하며 시장 추정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요 부진과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이다. 하반기 실적 눈높이도 낮췄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는 8만7000원에서 8만원으로 8% 하향 조정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3일 삼성전자 2분기 매출액을 76조1000억원, 영업이익을 14조3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2% 증가, 2% 감소한 수준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15조2000억원)을 하회하는 수치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에서 비메모리는 양호하나 메모리 출하량이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본다”며 “MX(모바일경험)와 VD(영상디스플레이)·가전 부문에서도 스마트폰 및 TV 출하량이 기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MX와 VD·가전 부문에서는 원·달러 상승 및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이익률이 전분기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DP(디스플레이패널) 부문은 주요 고객사향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출하가 양호해 비수기 영향을 덜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하반기 실적 눈높이도 낮췄다.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부진과 가격 하락, 세트 부문의 출하량 감소와 원가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이에 삼성전자 연간 매출액은 320조6000억원, 영업이익 56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62조2000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남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 가격은 당초 시장에서 하반기 상승을 예상했으나 글로벌 거시 경제의 환경 변화로 수요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이로 인해 메모리반도체 가격 전망이 하락으로 방향이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현 주가(22일 5만7600원)은 12개월 포워드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로 과거 역사적 PBR 밴드 하단 수준이나, 목표주가를 8% 하향 조정한 8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남 연구원은 “올 하반기 실적 추정치 조정과 유동성 축소로 밸류에이션 멀티플 하락 압력이 지속되는 점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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