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우주산업 시대로'..누리호 성공이 우리에 남긴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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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 장영근 한국항공대 항공우주기계공학부 교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우주로 날아올랐습니다. 위성은 궤도에 안착했고 지상과 교신도 이뤄냈는데요. 누리호의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 자체 기술로 발사한 나라가 됐습니다. 한국의 우주산업은 이제 시동을 걸고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정부 주도의 개발 체제에서 이제는 민간 기업들이 나서 기술을 발전시키고 상용화해 산업으로서 규모를 키우고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는 건데요. 이번 누리호 성공 의미와 앞으로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Q.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에 이어 성능검증위성과 지상국 사이의 쌍방향 교신도 어제(22일) 새벽 성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위성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 셈인데요.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궤도에 올려놓은 위성,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되나요?
- 누리호 성능검증위성 양방향교신·원격명령 모두 성공
- 세계 7번째 우주 강국…실용위성 자체발사 역량 갖춰
- 성능검증위성, 누리호 궤도 투입성능 검증…국내 기술
- 성능검증위성, 항우연에 상세정보 데이터 두 차례 수신
- 위성에 원격명령 내려 위성- 지상국 시각 상호 동기화
- 누리호, 예상보다 바람직한 조건으로 궤도에 위성 안착
Q. 이게 끝은 아니라고 합니다. 다음 주부터 큐브 위성을 사출할 예정이라는데요. 큐브 위성은 무엇이고 이 위성들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 향후 7일간 위성 상태 계속 점검…자세 안정화 확인
- 누리호, 성능검증위성에 '4개 큐브위성' 품고 우주로
- 이달 29일부터 국내 대학 개발 큐브위성 사출 예정
- 큐브위성, 성능검증위성서 사출시마다 중량에 변화
- 정부, 우주전문인력양성 사업 일환…2019년 선정
- 조선대 시작으로 카이스트·서울대·연세대 순 사출
- 선정 대학 학생들, 2년간 설계·제작 전 과정 진행
Q. 사실 지난해 10월에도 한 번 실패한데다 이번에는 날짜도 한 번 연기 됐었어요. 당일까지도 날씨 영향으로 발사를 할지말지 고민하다 오후 늦게야 결정이 될 정도로 성공을 점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발사 당일 항공우주연구원 사람들이 궤도 안착에 성공하자 눈물짓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이번 나로호 발사 성공, 어떤 의미로 볼 수 있나요?
- 전문가들 "우리 과학 역사에 두고두고 남을 일" 감격
- 누리호 발사 성공, 우리나라 우주 산업 위상 상승 평가
- 전문가 "우주개발, 우리나라 독자적 기술 주춧돌 확립"
- 자체 발사체 확보…향후 우주개발 기술 쉽게 검증 가능
- 1.5t 발사체 저궤도 안착 가능…"실용 발사 가능해질 것"
- 발사비용, 해외 아닌 한국 산업계로…경제적 효과 기대
- 전문가 "우주산업 외 모든 산업 영향 미칠 수 있을 것"
Q. 누리호 프로젝트는 정부 주도로 개발됐지만 민간 기업들의 역할도 상당히 컸습니다. 설계와 제작, 시험, 발사 등 모든 과정에 민간 기업 300여 곳이 참여했는데요. 핵심기술에는 30여 곳의 기업이 애를 썼다고요?
- 누리호 발사에 국내 300여 개 기업 참여…기술 총집약
- 발사대·엔진 등 총조립…30여 개 주요기업 500여 명 참여
- 천문학적 비용·첨단 기술력 필요…그간 정부 주도 개발
- 누리호 발사 성공 계기로 민간 주도 우주산업 시대 전환
- 전문가 "누리호 성공, 업체들에 큰 동기부여 됐을 것"
- '뉴 스페이스' 시대, 우주 산업·생태계 발전 촉진 기대
- 발사체 기술, 민간 이전 준비…"발사체 체계 종합해야"
Q. 지금 전 세계 우주 개발 산업의 흐름을 두고 올드 스페이스에서 뉴 스페이스로 전환되고 있다는 표현을 씁니다. 기존의 국가 주도에서 민간 기업이 주도로 바뀌고 있다는 건데요. 미국을 보면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의 CEO 머스크가 스페이스X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고요. 블루오리진, 버진 갤럭틱 등 민간 우주 기업들이 많습니다. 우리도 이 대열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조언들이 나와요?
- '뉴 스페이스' 국가 주도에서 민간 주도 우주개발 박차
- 반도체 시장 뛰어넘은 세계 우주 산업…530조 원대 성장
- 우주개발 1.0, 하드웨어 중심…다음은 우주 탐사·활용
- "지금부터 시작"…민간 우주 산업 '뉴 스페이스' 속도
- 테슬라 CEO 머스크,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 소유
- 브랜슨 '버진 갤럭틱'·베이조스 '블루 오리진' 등 활동
- 우주 공간에 눈독 들이는 억만장자들…우주도 산업화
Q. 과학 기술, 특히 우주항공 산업은 어마어마한 자본과 시간이 투자돼야 하는 분야입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한화그룹이 우주 산업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요. 한편으로 생각하면 수익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이 이 우주항공 개발에 투자하기에는 상당한 고민이 필요할 듯합니다. 현재 우리 기업들의 우주항공 산업, 어떻게 보시나요?
- 한화그룹, 우주산업에 적극…작년 '스페이스 허브' 설립
- 코오롱그룹, 작년 소형 위성 발사체 스타트업 지분 투자
- 韓 우주산업 규모 3조 2,610억, , 세계 시장 대비 1% 하회
- 정부, 민간 우주산업 육성…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
- 발사체 전주기 기술 이전…민간기업 주도 발사 가능 계획
- 우주발사체 시장 확장…발사체 개발·제작 인력 안정 고용
- 민간 발사체 개발…산업계 역할 강화로 전문인력 양성
Q. 이번 누리호의 성공은 기업들의 우주항공 기술 개발에 더욱 관심을 갖고 박차를 가하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합니다. 규모 큰 국가적 기술이니만큼 당분간은 정부가 대대적인 예산을 쏟아부어야 할 텐데요. 현재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요. 차세대 발사체는 어떤 기술인가요?
- 정부, 우주개발 기업과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 준비
- 9년간 약 2조 원 투입…독자 우주탐사 능력 확보 기대
- 차세대 발사체, 액체산소- 케로신 기반 2단형 발사체
- 1단 엔진, 100t급 다단연소사이클 방식 액체엔진 5기
- 2단 엔진, 10t급 다단연소사이클 방식 액체엔진 2기
- 재점화·추력 조절 등 재사용 발사체 기반 기술 적용
Q. 우리 정부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누리호를 4차례 발사하고 차세대 발사체까지 개발이 되면 2030년에는 달 탐사선을 보낼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도 직접 언급했지만 항공우주 개발을 위해 우주항공청도 속도 낼 것으로 보이는데요. 향후 우리 정부와 기업이 우주항공 기술 개발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 2027년까지 총 6,874억 투입…누리호 4차례 반복 발사
- 내년 차세대 소형위성 2호…세 차례 초소형 군집위성 발사
- 우주항공산업 추진 기관 '우주항공청' 신설 속도
- 2030년, 차세대 발사체 개발해 달 탐사선 발사 기대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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