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40년 만의 콜레라?..정부 "비브리오 위장염" 반박

이서영 기자 2022. 6. 2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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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보건부는 40년 만에 처음으로 콜레라 환자가 발견됐다는 지역 관계자들의 보도를 부인하며 '비브리오 위장염'이라고 반박했다.

스페인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해당 분석 결과 이번 사건의 병원성 물질이 비독성 비브리오 콜레라 01로 밝혀져 콜레라 환자가 아닌 비브리오 위장염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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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외곽 한 주택에서 물 마신 뒤 위장염
스페인 바르셀로나 전경.(GS샵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스페인 보건부는 40년 만에 처음으로 콜레라 환자가 발견됐다는 지역 관계자들의 보도를 부인하며 '비브리오 위장염'이라고 반박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드리드 보건당국 대변인은 입원일자를 밝히지 않은 채 한 여성환자가 마드리드의 한 개인 의료시설에 입원했으며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고 밝혔다. 다른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

스페인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해당 분석 결과 이번 사건의 병원성 물질이 비독성 비브리오 콜레라 01로 밝혀져 콜레라 환자가 아닌 비브리오 위장염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수도 카스티야 라 만차에서 남쪽으로 75km 떨어진 톨레도의 한 주택에서 물을 마신 뒤 감염됐으며 안전상의 이유로 이 주택은 폐쇄됐다.

콜레라는 비브리오콜레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설사 감염으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치명적일 수 있다. 주로 오염된 음식과 물에 의해 전파된다.

스페인에서 마지막으로 큰 콜레라 감염이 발생한 건 바르셀로나, 말라가에서 267명이 집단 감염된 1979년이다. 그 이후로 보건당국은 매년 몇 건의 해외 감염 사례만을 알렸다.

특히 치료가 불가능한 개발도상국이나 전쟁 지역에서 주기적으로 콜레라가 발생하는 것은 드문 일은 아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매년 전세계적으로 130만에서 400만 건의 콜레라 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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