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소녀 보나 "37주년 스포츠서울과 함께할 날들 기대..'우정'해요!"[창간인터뷰]
보나는 올 상반기 그룹 우주소녀로서 Mnet 예능프로그램 ‘퀸덤2’에서 우승을 거뒀고, 배우 김지연으로서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흥행에 힘을 보탰다. 그야말로 ‘전방위 활약’이다.
그의 입지는 하루아침에 완성된 것이 아니라 더욱이 탄탄하다. 데뷔 3년 차에 그토록 바랐던 음악방송 첫 1위를 차지했고, 연기를 시작한 지 3년 만인 2020년 KBS2 주말극 ‘오! 삼광빌라!’로 빛을 보기 시작했다.
다소 더디지만 꾸준한 상승세다. 차근차근 목표를 이뤄가는 그를 보며, 우주소녀의 대표곡 ‘이루리’를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진짜 나’를 찾고 있을 그의 테마곡은 “나란 색깔이 빛나게 좀 더 짙어지게”라고 노래하는 ‘버터플라이’다.
스포츠서울의 창간 3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좋은 소식 많이 들려주시길 바라며, 저 역시 계속해서 응원하겠습니다!
-스포츠서울의 첫인상은 어땠나.
어렸을 때부터 스포츠서울의 많은 기사들을 접해왔는데요. 정확히 언제가 처음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기사나 인터뷰를 검색했을 때 늘 스포츠서울을 만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만큼 오랜 시간 많은 분들께 사랑받으셨다는 건데 대단하고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2017년 제26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올해의 발견상’을 받으며 스포츠서울과 각별한 인연을 맺기도 했다. 이후 거의 매년 상을 거머쥐며 성장했는데. 소회가 남다를 것 같다.
꾸준히, 열심히 한 발 한 발 나아온 것 같아 뿌듯하고 기뻐요. 앞으로도 열심히 달릴 예정이니 팬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데뷔 6주년을 맞았다. 데뷔 초와 지금을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이 있다면. 한결같은 부분도 말해달라.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이라면 여유가 생겼다는 것 같아요. 똑같이 열심히 달렸지만 데뷔 초에는 조급한 마음이 컸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의 여유가 조금씩 생긴 것 같아요.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도 했던 것 같고요. 한결같은 부분은 여전히 주어진 것을 잘 해내고 싶다는 것, 그리고 여전히 하고 싶은 게 많다는 것!
-연습생 기간이 6년 정도라고 들었다. 그 기간만큼 우주소녀로 활동했다. 그래서인지 노래, 춤, 랩, 연기 모두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본인만의 비결이 있나.
어느 한 가지에 집착하는 성향이 조금 있어요. 나에게 주어진 것을 못 해내는 걸 아주 싫어해요. 지는 것을 싫어하는 성향도 좋은 작용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퀸덤2’에서 우승을 거두며 우주소녀의 건재함을 입증했다.
저는 중간에 합류했기에 앞서 잘해준 멤버들이 대견하고 고마웠어요. 어쩌면 7년 차에 경험하기 힘든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아서 감사했습니다.
-3년여 만에 단독 콘서트를 진행했다. 오랜만에 오프라인으로 팬들을 만났는데.
정말 꿈만 같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준비하면서 체력적으로 조금 힘든 부분들이 있었는데, 다 쓴 에너지를 충전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너무 행복했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배우로서도 성장했다. ‘최고의 한방’으로 시작해 인기리에 종영한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배우 김지연으로서 최근 기분은 어떤가.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종영하고 시간이 조금 지났는데도 드라마 잘 봤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보나, 김지연, 고유림까지 이름이 세 개인 것 같은 기분으로 지내고 있는데요. 작품을 할 때 온전히 캐릭터로 기억되고 싶었던 바람이 있었는데 유림이 그 자체로 봐주신 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그룹 활동과 연기 활동을 병행하면서 힘든 점은 없나.
그룹 활동, 연기 활동 모두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어떻게 하면 최선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늘 고민하는 것 같아요. 가끔 체력적으로 빠듯할 때가 있기도 한데, 둘 다 놓치고 싶지 않은 매력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잘해나가고 있다. 원동력은 어디에서 오나.
우정(팬덤명)! 아무래도 팬분들의 힘이 크게 느껴집니다. 좋아해 주시는 모습을 보면 더 잘하고 싶고, 멋진 모습 보여주고 싶고! 그러다 보니 여기까지 잘 달려올 수 있었어요.
-지금껏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보나와 흡사한 인물은 누구였나.
아무래도 ‘고유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림이를 연기하면서 비슷한 점도 많고 차이점도 있다고 느는데요. 특히 승부욕이 강한 성격이라든지, 대사 중에서도 꽤 공감되는 내용들이 있었어요. 물론 차가운 유림이의 모습이나 엉뚱한 모습은 좀 달랐지만요!”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나 장르가 있을까.
평소에 좋아하기도 하고 예전부터 꼭 한번 하고 싶었던 장르인 ‘판타지 사극’에 도전해보고 싶고, 보여드리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들을 다양하게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자신만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어떤 일이든 후회하지 않는 것. 늘 얘기하는 것 중 하나인데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고 해도 그때만큼은 정말 열심히 했던 기억이 있어서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승부욕이 강하기도 하고 현실을 직시하는 성격이라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에 최대한 집중하려고 하는 게 강점인 것 같습니다.
-올해 27살이다. 스포츠서울과 10살 차이다. 보나의 10년 후는 어떨까.
현실에 집중하는 스타일이어서 10년 후까지 잘 상상해 보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도 그때까지 스포츠서울과는 여전히 함께하고 있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웃음)
-8월 19일이 생일이더라. 이날을 어떻게 보내고 싶나.
아마 지금 스케줄 상으로는 일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항상 생일쯤만 되면 일복이 더 좋은 편이라 생일에 뭘 하고 싶다는 생각을 안 하게 된 지 좀 된 것 같은데, 이번엔 특별한 곳에서 맞게 될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는 생일을 어떻게 보내왔는지도 궁금하다.
대부분 드라마 촬영 또는 해외 스케줄 이동 중에 생일을 맞았던 것 같아요. 비행기 안에서만 맞았던 특별한 경험도 있죠.
-어떤 가수, 어떤 배우, 더 나아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나.
믿음직스럽다는 말이 좋아요. 진실되고 책임감이 있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스포츠서울도 ‘우정’이다. 우정이라고 생각하고 애정 어린 한마디 부탁드린다.
notglasse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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