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가전 특수에도 발길 뚝..하이마트·전자랜드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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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드문드문 매장을 찾는 손님들은 에어컨이나 선풍기만 살펴볼 뿐 냉장고, 세탁기 등 백색가전엔 관심이 없습니다." 지난 19일 서울 강남에 있는 롯데하이마트 한 점원은 휴일 낮 시간인데도 손님들이 뜸하다며 울상을 지었다.
가전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 LG가 비스포크, 시그니처 등 고급 가전 브랜드화를 통한 패키지(가전제품 묶음)형 판매시장을 확장하자 상대적으로 브랜드 선호도가 낮은 롯데하이마트와 전자랜드가 직격탄을 맞은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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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무더위' 냉방가전 특수도 묻힌 암울한 전망
롯데하이마트는 20년래 연간 최저 영업익 우려
전자랜드는 이미 지난해 12년만 적자전환 현실로
업계 "체질개선 없인 실적개선 난망..돌파구 마련해야" 위기의>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무더위에 드문드문 매장을 찾는 손님들은 에어컨이나 선풍기만 살펴볼 뿐 냉장고, 세탁기 등 백색가전엔 관심이 없습니다.” 지난 19일 서울 강남에 있는 롯데하이마트 한 점원은 휴일 낮 시간인데도 손님들이 뜸하다며 울상을 지었다.
때이른 무더위에 냉방가전 특수가 기대되고 있지만 전통 가전 양판점을 대표하는 롯데하이마트와 전자랜드는 생존을 걱정하는 처지에 빠져 있다. 가전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 LG가 비스포크, 시그니처 등 고급 가전 브랜드화를 통한 패키지(가전제품 묶음)형 판매시장을 확장하자 상대적으로 브랜드 선호도가 낮은 롯데하이마트와 전자랜드가 직격탄을 맞은 탓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가전 양판점의 에어컨 매출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하고 있지만 냉장고·세탁기 등 백색가전 판매가 여전히 부진해 실적 개선이 쉽지 않다”며 “오프라인 점포의 다변화를 통한 영업 효율 증대와 온라인쇼핑 매출비중 확대 등으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짚었다.
남궁민관 (kungg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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