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전국 2022년 장마기간..이달 말까지 폭우·폭염 되풀이

2022. 6. 23.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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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전국적으로 2022년 장마가 시작된다.

하지만 이달 말까지 폭우와 폭염이 번갈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는 23일 오후부터 밤까지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리고, 23일 밤부터 24일 새벽까지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영동·경북 남부·경남(서부내륙 제외)에는 10~7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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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친출처=픽사베이
23일부터 전국적으로 2022년 장마가 시작된다. 하지만 이달 말까지 폭우와 폭염이 번갈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2일 “북쪽에서부터 내려온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남쪽에 머물던 정체전선과 합류해 23일부터 전국이 장마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23일 오후부터 24일 새벽까지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 이번 장맛비는 천둥과 번개도 동반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는 23일 오후부터 밤까지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리고, 23일 밤부터 24일 새벽까지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지방 일부는 25일 오전까지도 비가 계속 내릴 전망이다.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경북 북부·호남·경남 서부내륙·제주는 강수량이 30~100㎜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특히 경기 북부·강원 영서 북부·호남·제주를 중심으로는 120㎜ 이상의 많은 비가 집중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원 영동·경북 남부·경남(서부내륙 제외)에는 10~7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장맛비가 내리고 난 뒤 25일부터 27일까지는 우리나라가 고기압권에 들겠다. 대기 상층에는 건조한 공기가, 하층에는 습기가 많은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국적으로 대기가 불안정해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고기압 영향으로 날이 맑은데 대기에 습기가 많기 때문에 찜통에 들어간 듯한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충청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예보되는 등 폭염이 이어지겠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 속에 햇볕으로 인한 지면 가열이 기온 상승을 부추기고, 이후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습도가 높아진다. 이에 따라 체감온도가 상승하면서 폭염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28~30일에는 우리나라 북쪽에 저기압 소용돌이가 발생하고 그 아래로 정체전선이 다시 발달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내리겠다. 저기압 소용돌이가 예상보다 더 발달하면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밀려 남부지방에도 비가 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들어 장마기간에 정체전선만이 아니라 북쪽에서 남하하는 건조한 공기 때문에 발생한 저기압과 정체전선이 함께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경향이 확인된다.

이 때문에 정체전선이 남쪽에서 북상하면서 차례로 비를 뿌리는 게 아니라 전국에 한꺼번에 비가 내린 뒤 건조한 공기 영향으로 비가 내리지 않는 날이 며칠 이어지는 패턴을 나타나고 있다.

올해도 현재까지는 우리나라에 이러한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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