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신규 발열자 닷새째 1만명대..누적 발열자 468만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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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닷새째 1만 명대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 18일부터 전날까지 닷새 연속 하루에 새로 발생하는 발열 환자 수가 1만 명대에 그친다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의 신규 발열 환자 규모는 통계를 처음 발표한 지난달 12일 1만8천 명에서 시작해 지난달 15일에는 39만2천920여 명으로 급증하며 최고치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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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닷새째 1만 명대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3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21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발열 환자는 1만3천100여 명이라고 보도했다.
이 기간 완쾌된 발열 환자 수는 1만6천480여 명으로 집계됐다.
북한은 지난 18일부터 전날까지 닷새 연속 하루에 새로 발생하는 발열 환자 수가 1만 명대에 그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규 사망자 및 누적 사망자 통계, 치명률은 지난 16일부터 일주일째 공개하지 않고 있다. 지난 15일 기준 누적 사망자는 73명이며 이에 따른 치명률은 0.002%다.
지난 4월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발열 환자는 총 468만5천560여 명이다. 이 가운데 466만2천860여 명이 완쾌되고 2만2천620여 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의 신규 발열 환자 규모는 통계를 처음 발표한 지난달 12일 1만8천 명에서 시작해 지난달 15일에는 39만2천920여 명으로 급증하며 최고치를 찍었다. 그러나 이후 지난달 16∼20일에는 20만 명대, 21∼26일 10만 명대로 내려오는 등 꾸준한 감소세를 나타냈고 현재는 1만 명대까지 줄어든 상태다.
이런 추세라면 북한이 이달 중 코로나19 위기가 해소됐다고 선언할 가능성도 있다고 통일부는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공개한 발열 환자 규모와 비교해 사망자가 너무 적고, 정보 당국도 북한의 발표가 민심을 진정시키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판단하는 등 북한 통계를 그대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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