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석달간 유류세 면제 추진..의회에 입법 압박

김정남 2022. 6. 23.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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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개월간 한시적인 유류세 면제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의회를 향해 입법에 협조해 줄 것을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대국민연설을 통해 "유류세 면제가 모든 고통을 줄이지는 않겠지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의회를 향해 오는 9월까지 3개월간 연방 유류세 면제를 요청했다.

유류세 면제를 위해서는 의회 입법 과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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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잡기' 바이든, 유류세 면제 속도
"의회, 주정부, 기업들 역할해야" 압박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개월간 한시적인 유류세 면제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의회를 향해 입법에 협조해 줄 것을 촉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대국민연설을 통해 3개월간 한시적인 유류세 면제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

바이든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대국민연설을 통해 “유류세 면제가 모든 고통을 줄이지는 않겠지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의회를 향해 오는 9월까지 3개월간 연방 유류세 면제를 요청했다. 유류세 면제를 위해서는 의회 입법 과정이 필요하다.

면세 대상은 1갤런(3.785ℓ)당 18.4센트인 휘발유 유류세와 24.4센트인 경유 유류세다. 이같은 조치를 시행할 경우 약 3.6%의 가격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백악관은 보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 전역의 보통 휘발유 평균가는 1갤런당 4.955달러다. 최근 5달러를 넘었을 정도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정유업사들을 겨냥해 공급을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와 주정부, 기업들은 그들의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며 의회와 기업을 싸잡아 압박했다.

다만 야당은 공화당 외에 여당인 민주당 일각에서도 유류세 면제의 효과에 의구심을 품고 있어, 실제 입법이 가능할 지는 미지수다.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의회 차원에서 공감대가 형성될지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듯 연일 유가 잡기를 입에 올리는 바이든 대통령과는 사뭇 다른 톤이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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